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제주억새오름

다랑쉬의 동생 아끈 다랑쉬 오름 작지만 화려한 아끈 다랑쉬 오름 요즘 제주에도 2차 팬데믹으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입니다. 연초에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 그때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있네요. 아시다시피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바이러스가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육지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도 사실 오늘 글을 올릴까 말까 고심하다가 제 사진으로나마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부디 당분간은 그냥 제 블로그 사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의 더 멋진 사진으로 위안 삼으시고 제주는 지금의 확산 추세가 조금이라도 꺾이면 그때 오셔서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워낙 저질인 체력 탓에 다랑쉬오름은 포기하고 오늘도 쉬운 오름을 택했네요.. 더보기
조용히 가을에 젖어드는 정물오름 억새와 함께 조용히 물들어 가는 정물오름 제주의 가을도 이제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제주의 억새를 보러 방문하시죠. 지난번 소개해 드린 산굼부리를 비롯해 억새로 유명한 오름들 뿐 아니라 여러 억새 명소들이 제주에는 많습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억새 명소들은 이미 방문객들로 인해 혼자 조용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찾지는 않지만 근사한 억새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정물오름"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곳은 유명한 성 이시돌 목장 근처에 있어서 그곳을 먼저 구경한 후 들리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데요, 평소에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 않으셔서 조용히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름입니다. 일단 .. 더보기
억새의 바다 산굼부리 붉은 억새의 바다 산굼부리 제주에 살기 전에도 제주는 자주 다녀 갔지만 이곳 산굼부리만큼은 왠지 와 지질 않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 탓도 있겠지만, 이곳에 뭐 볼 게 있으랴 하는 생각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암튼 오늘은 큰맘 먹고 얼마나 이곳 억새가 장관인지 구경하러 갔다 왔습니다. 가보니 내가 왜 그동안 안 왔었나 후회되더군요. 정말이지 끝도 없이 펼쳐진 억새며, 그 억새 사이로 보이는 오름들과 한라산 등,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 생각대로 관광객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단독 샷 들은 찍기 힘들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장소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도 가파르지 않고 금방 도착할 수 있어서 저처럼 저질 체력인 분들도 쉽게 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