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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IFE/제주볼거리

현실 세계로 내려온 환상의 달, "루나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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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조각공원의 새로운 이름 루나폴을 소개합니다. 이번에 공원 안을 새롭게 단장하고 이름도 루나폴로 변경 후 다시 재 개장했는데요, 마치 꿈속을 거니는듯한 환상적인 조명 연출이 너무나 멋진 곳입니다. 자 그럼 소개합니다.

 

 

루나폴 공원 중앙의 거대달의 모습. 약간 푸른회색 빛의 높이 25M에 이르는 달표면의 크레이터까지 표현한 달의 모습
루나폴 거대달의 모습

 

 

1. 제주 루나폴 소개

요즘 제주는 미디어 아트 전시장이 성업 중이죠. 그중 원조라고 할 수 있는 벙커를 시작으로 강남 고래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진 디스트릭트사에서 운영하는 아르떼 뮤지엄을 비롯하여 가장 최근에 오픈한 노형 슈퍼마켓에 이르기까지 꽤 많은 미디어 아트 뮤지엄들이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제 블로그에서 앞서 소개한 세 군데 외에도 제주에 상영 중인 미디어 아트 뮤지엄들은 모두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할 루나 폴도 그런 미디어 아트 전시장입니다. 장소는 원래 제주 조각공원이었던 곳을 리모델링하여 야간 미디어 아트 야외 공연장으로 새롭게 단장하여 재 오픈 한 곳인데요, 그런데 이곳이 다른 미디어 아트 뮤지엄과 다른 한 가지는 실내가 아니라 야외에 설치되어 있다는 점입니다. 기존에 미디어 아트 전시장들이 모두 실내에 있어서 공간이 주는 몰입도는 있는 편이지만, 어쨌든 실내라는 한정된 공간이다 보니 그 표현의 한계가 분명한데요, 반면에 이곳 루나 폴은 장소가 야외다 보니 그 넓은 공간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비하고 황홀한 느낌은 정말 다른 공연장에서는 볼 수 없는 너무나도 새로운 체험이었습니다. 이곳을 리모델링한 닷밀이라는 회사도 평창 동계올림픽 계, 폐회식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국, 내외 여러 미디어 아트 프로젝트를 진행한 실력 있는 회사로써, 기존 조각공원 내 12만 평 부지를 그야말로 환상과 경이의 숲으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전체적으로 루나 폴에 대해 설명해 보자면, 공원 전체를 하나의 스토리 텔링 구간으로 조성하여 시작부터 퇴장까지 하나의 주제로 연결되는 공간으로 구성해 놓았습니다. 따라서 공원 내를 관람하실 때 반드시 그 스토리 라인을 따라 관람하셔야 그 감동이 배가 될 수 있도록  공원을 꾸며 놓았습니다. 워낙 방대해서 처음 티켓팅 후 입장하시기 전에 전체 동선을 잘 파악하신 후 입장하셔야 잘 즐기실 수 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제일 압권은 공원 중심부에 있는 높이 25m가량의 거대한 달 형상인데요. 진짜 그 거대하고 환상적인 모습은 직접 보지 않고선 그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신비스럽고 황홀합니다. 그리고 일부 관람객들이 이 공원 중앙의 거대 달을 마지막으로 퇴장하시는 분들도 일부 계시다고 하는데, 중앙의 거대 달이 있는 위치는 전체 공원의 1/3 지점밖에 되지 않은 위치고 그 달을 지나서 더 들어가시면 그때부터 정말로 제대로 된 신비와 환상의 숲으로 들어가시게 됩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은 꼭 거기까지 가셔서 그 황홀한 숲의 전경을 놓치시는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이렇게 멋진 곳이 제주 야외 볼거리 검색에도 아직 잘 안 나오는 거 보면 홍보가 덜 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데요, 또 한편으로는 잘 알려지기 전에 방문하신다면 사람들이 붐비지 않는 나만의 공간에서 더욱 몰입감 있게 즐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평소 같으면 사진과 더불어 자세히 설명하겠지만 이곳 만큼은 사진으로는 도저히 그 분위기와 느낌을 설명하기 힘들어 사진보단 동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마지막으로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공원 입장료가 상당히 비싸다는 점입니다. 주간과 야간 따로 티켓팅을 해야만 하고 주간 "루나 피크닉"은 15,000원 야간 "루나폴"은 22,000원인데요, 아마 제주 아쿠아 플레닛을 제외하고는 가장 고가의 공원 입장료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다 관람한 후 제가 느끼기에 한 번쯤은 꼭 볼만한 곳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쓰다 보니 설명이 너무 장황했네요. 암튼 이번 추석 연휴 제주에 오시면 꼭 들러 보실 만한 제주 명소로 강추드립니다. 공원 안내판을 보시고도 잘 이해가 안 되시면 입구의 안내원분들에게 공연 관람에 대해 문의하시면 친절히 설명해 주십니다.

 

※ 이 글에 나오는 동영상은 루나폴 운영 팀장님의 협조하에 촬영하였습니다. 

 

 

어두운 루나폴 주차장 모습
루나폴 주차장

 

많지 않은 입장객 차량들
아직은 홍보가 덜 되서 입장객 차량이 많지는 않습니다.

 

약간은 부실해 보이는 진입로. 길 좌우로 일반적인 조명이 설치되어 있슴
입장 후의 공원내부에 비해 조금은 부실해 보이는 진입로

 

매표소 입구로 가는 길
매표소 입구로 가는길

 

입구의 달 조형물. 입장료와 더불어 가장 아쉬웠던 매표소까지의 진입로길. 화려한 내부에 비해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가는 길이 너무 빈약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입구의 달 조형물. 입장료와 더불어 가장 아쉬웠던 매표소까지의 진입로길. 화려한 내부에 비해 주차장에서 매표소까지 가는 길이 너무 빈약해서 조금 아쉬웠어요

 

매표소 입구에 있는 메디컬센터
매표소 입구에 있는 메디컬센터

 

드디어 신비스러운 모습을 드러낸 매표소 입구
드디어 신비스러운 모습을 드러낸 매표소 입구

 

바닥을 밝히는 무지개색의 반딧불 조명
바닥을 밝히는 무지개색의 반딧불 조명

 

루나폴 공원 지도. 전체 공원 컨셉 및 스토리를 길을 따라 설명하는 중요한 안내도. 이 지도를 잘 숙지하시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루나폴 공원 지도. 전체 공원 컨셉 및 스토리를 길을 따라 설명하는 중요한 안내도. 이 지도를 잘 숙지하시고 관람하시기 바랍니다.

 

매표 후 들어가는 길 모습. 아직은 단순한 조명들만 보임
드뎌 공원 내부로 들어갑니다

 

공원 입구의 소형 달 조명. 잠시후면 저 달 주위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원 입구의 소형 달 조명. 잠시후면 저 달 주위로 미디어 파사드 공연이 펼쳐집니다.

 

공연 직전의 달 모습
공연 직전의 달 모습. 실제 공연 모습은 아래 영상을 참조 바랍니다.

 

공원 중앙의 거대 달 조형물
공원 중앙의 거대 달 조형물

 

거대달 주위의 공원 모습
거대달 주위의 공원 모습

 

거대달을 지나 또 다른 환상의 공간으로 가는 길.
거대달을 지나 또 다른 환상의 공간으로 가는 길. 사진은 여기까지만 올리겠습니다. 나머지는 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 루나폴 공원 영상

 

※ 아래 영상의 제목은 실제 공원 내 영상 제목은 아니고 제가 임의로 이해를 돕기 위해 만든 제목입니다. 

 

 

1) 루나폴 입구 "LUNATALE" 미디어 파사드 공연

 

 

매인 공연장으로 가기 전 펼쳐지는 달 주위 미디어 파사드 영상. 영상 배경음악에 나오는 목소리는 성악가 조수미씨라고 합니다.

 

 

 

2) 황금 파도

 

 

거대달을 지나 숲에서 시작되는 황금색 파도 

 

 

 

3) 달빛 길

 

 

달빛길 안에서 펼쳐지는 또 다른 영상 

 

 

 

4) 전설의 동물

 

 

전설의 동물 영상

 

 

 

5) 귀여운 캐릭터 암석 

 

 

살아있는 암석 케릭터 영상

 

 

 

6) 숲 은하수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숲 은하수. 마치 아바타 영화속에 내가 들어가 있는 듯한 황홀한 경험이었습니다.

 

 

 

3. 찾아가시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