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수월봉의 일몰
제주 일몰이 가장 아름다운 곳, 수월봉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먼저 올린 글들에서 여러 번 언급했지만 이제야 포스팅하네요. 벌서 올렸어야 하는데 최근에 찍은 사진이 없어서 날씨 좋은 날을 기다리다 오늘 다녀왔습니다. 자 그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해 보시죠.
제주의 다른 곳을 리뷰 할 때마다 이곳이 제주 서쪽에서 가장 아름다운 일몰 포인트라고 소개하면서도 최근 찍은 사진이 없어서 정작 포스팅을 하지 못했는데, 드디어 어제 다녀왔습니다. 제가 원하는 날씨가 언제쯤 올려나 하고 기다리 던차에 어제야 말로 기다리던 바로 그날이었어요. 구름 한 점 없는 날씨 속에 잔뜩 기대하고 갔었는데,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항상 기대 이상의 무언가를 얻고 옵니다. 이곳도 제가 첨 왔을 때 보단 너무 많이 알려져서 맑은 날 일몰 시간대에는 조금 사람들이 몰리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직은 다른 곳 보다 혼잡하진 않습니다. 아마도 서쪽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어서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암튼 본격적으로 소개해 볼게요.
고산기상대가 있는 수월봉은 제목에서도 말했듯이 제주 일몰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제주 서쪽에 있는 여러 오름들에 올라도 아름다운 일몰을 보실 수 있지만 이렇게 바다로 직접 떨어지는 일몰을 파노라마 뷰로 볼 수 있는 곳은 이곳 수월봉이 유일합니다. 제가 계속 일몰만을 강조해서 일몰이 전부인 것처럼 느끼시겠지만 사실 낮시간에 오셔도 충분히 멋진 풍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바다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푸른 색깔의 바다 풍경은 정말 트루 블루가 있다면 이런 걸 말하는구나 하고 생각하실 거예요. 그리고 멀리 보이는 신창풍차해안의 모습도 정말 장관입니다.
그리고 이곳 수월봉 주변도 서귀포 새섬, 새연교처럼 주변에 인접한 관광지들이 많은데요, 일단 사진에서 보이는 차귀도가 2019년도부터 입도가 가능해졌습니다. 그 전엔 무인도였고 해병대 야외 전투장으로만 간간히 이용돼 왔던 섬이었는데, 이제는 정기 배편이 운행 중이어서 섬 트레킹이 가능하답니다. 또 차귀도 선착장 안쪽으로는 일반인들에게는 잘 모르는 기암절벽의 숨겨진 비경이 있고요, 그 밖에도 엉알해안산책로를 비롯하여, 수월봉 아래 산책로까지 곳곳이 지질학적 유적으로 가득한 곳입니다. 이곳에 오시기 전엔 주변 관광지들도 잘 알아보시고 한번 오셨을 때 놓치고 가는 곳이 없도록 계획을 잘 세워 오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백만불짜리 일몰을 자랑하는 수월봉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