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의 시선으로 본 제3회 제주비엔날레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리뷰합니다. 워낙 넓은 지역을 돌아봐야 하는 전시회라 세세한 설명보다는 사진과 전시장의 분위기를 전달하는데 집중했습니다. 아무쪼록 전시회를 보시고자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그럼 소개하겠습니다.
1. 전시회 개요
1). 전시회명 : 제3회 제주비엔날레
2). 전시기간 : 2022년 11월 16일 ~ 2023 년 2월 12일
3). 참여작가 : 갈라 포라스 킴 外, 16개국 / 55명(팀) / 165점
4). 전시장소 : 제주도립미술관, 제주현대미술관, 삼성혈, 가파도(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아그네스 갈리오토, 글래스 하우스 外), 제주국제평화센터, 미술관옆집 제주
5).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
6). 참조사항 : 전체 관람 티켓은 인터넷 예매 및 제주도립미술관과 제주 현대미술관에서만 판매. 나머지 장소에서는 판매 안됨. ‘미술관옆집 제주’ 관람은 전체 관람 티켓 소지자 및 예매 확정된 인원에 대해여 인터넷 사전예약으로 진행(매일 3회 관람 / 회당 관람인원 5명 / 간단한 먹거리 제공, 막걸리 및 카레 / 월요일, 화요일 휴관)
2. 전시회 안내
2022년 제3회 제주비엔날레를 다녀왔습니다. 제주 비엔날레는 2017년 제1회를 시작으로 제주의 자연과 환경, 더 나아가 전 지구적 생태 환경에 대한 주제의식을 담은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해 시작됐는데요, 2021년 개최 예정이었던 제2회 비엔날레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취소되고 이번에 이렇게 제3회 비엔날레로 다시 돌아왔습니다. 제2회가 취소됐지만, 새로이 시작한다는 의미일까요? 2회로 하지 않고 제3회 비엔날레로 명명한 것에서 이번 전시회를 준비한 제주시와 주최 측의 의지가 엿보이는 듯합니다. 이번 전시회는 ‘움직이는 달, 다가서는 땅’이라는 주제로 전 지구적 기후 위기와 이에 대응하는 우리의 자세와 인류 공생을 제주라는 천혜의 자연을 통하여 표현하고자 했다고 합니다.
각설하고, 이번 전시회는 제주도 내 총 6곳에서 동시에 개최되고 있는데요, 제가 예술에는 문외한이다 보니 저마다의 작품들이 의미하는 깊이 있는 주제를 잘 알 수는 없어서, 작품들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하고 전시 작품의 사진과 전시장의 분위기를 제대로 전달하고자 모든 장소를 꼼꼼히 돌아보고 사진으로 남기는 작업에 신경을 썼습니다. 아무쪼록 제 글과 사진들이 이번 전시회를 관람하시고자 하는 분들에게 조금이 나마 길라잡이가 됐으면 합니다. 전문적인 지식이 없는 저이지만 그래도 다 돌아본 저의 감상평을 감히 말해보자면, 각 전시장마다 서로 간에 공유와 연대를 강조한 듯한 느낌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떨어져 있어도 조금씩 그 전시장의 테마를 공유하다는 느낌을 받았어요. 예를 들면 영상으로 상영 중인 벽화가 그려진 폐 가옥을 실제 가파도에서 볼 수 있고, 또 버려진 폐 플라스틱을 활용한 영상작품의 실제 모습을 직접 전시해 놓는 등, 작품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주제들이 서로 떨어진 공간에서 조금씩 연결되어 있는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미디어 아트의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암튼 이번 전시회는 제주 전체를 하나의 거대한 미술관으로 꾸며 놓은 듯해서 그 의미가 더 남다른 것 같았지만, 한편으론 그 넓게 퍼져 있는 전시장을 다 돌아보시려면, 제주에 거주하시는 분이 아니시라면 몇 일간의 제주 여행으론 조금 힘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전시기간이 내년 2월까지 인 만큼 짧은 여정이시라면 사전에 시간계획을 잘 잡으셔서 돌아보시는 걸 권합니다. 제3회 제주비엔날레 강추드립니다.
※ 전시장 별 사진 밑의 설명과 숫자들은 실제 전시 작품명이 아닌 제가 사진을 올리기 위해 임의로 표시한 숫자이오니 착오 없으시기 바랍니다. 저의 짧은 지식에 의한 작품 설명은 님들께 전혀 도움이 되지 않기에 꼭 필요한 설명만 필요시 남겨 놓았습니다. 작품들은 사진으로만 감상하시고 실제 전시장에 가셔서 작가들이 표현하고자 하는 작품들의 의미를 직접 느껴 보시기 바랍니다.
3. 전시장 별 소개
1) 제주도립미술관
2) 제주 현대미술관
3) 가파도(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아그네스 갈리오토, 글라스 하우스)
① 가파도
②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③ 글래스 하우스
④ 아그네스 갈리오토 : 아그네스 갈리오토는 제주 현대미술관에서 미디어 작품으로도 상영
4) 제주국제평화센터
5) 미술관옆집 제주
※ 미술관옆집 제주는 이번 전시장 중 유일하게 현업에 종사 중인 작가님과 직접 음식을 함께하며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곳입니다. 전시장도 작가님들이 거주하시는 공간을 할애하여 전시 중이다 보니 개인 사생활 보호 측면에서 많은 사진을 찍지 못하고 주로 주변 풍경들을 담았네요. 방문 인원도 하루 세 번으로 나누어 한번에 5명으로만 한정하여 개방 중입니다. 이번 전시회 장소중 가장 인상적이고 좋았던 장소가 아니었나 합니다. 방문을 원하시는 분들은 서둘러 예약하시는 게 좋을 듯하네요^^
6) 삼성혈
4. 찾아가는 길
※ 제주 비엔날레 메인 홈페이지에서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