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네 번째 오름입니다. 전 정말 운이 좋은지 오른 오름마다, 다 전망이 다를 뿐 아니라, 너무 멋지고 좋았습니다.
이곳은 몇 가지 팁을 드리자면, 등반로가 두 군데 정도 있는 것 같습니다. 제가 정상을 올랐을 때 제가 올랐던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올라오는 것으로 봐서 짐작했습니다.
먼저 제가 오른 가장 보편적인 진입로는 중문에서 일주도로 타고 대정 쪽으로 가다 안덕계곡 이정표 보고 좌회전해서 약 3km 정도 가면 군산오름 진입로가 나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이 진입로는 차로 정상 부근까지 오를 수 있어서(걸어간다고 하면 상당한 체력과 시간이 소요될 듯........) 많은 분들이 이용하는데, 성수기나 주말에 가려면 각오를 하고 운전하셔야 할 듯합니다. 도로가 나 있기는 하나 폭이 너무 좁고 중간중간 약간의 여유 부분을 만들어 놓기는 했으나, 자칫 잘못하다가는 서로 마주 보고 난감해지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운전이 서툰 분이시거나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오르시기 전에 한번 고려해 보시길 당부드립니다.(실제 일부 구간은 도로 폭도 좁은데 90도로 꺾이는 가장자리가 바로 절벽이라 저도 간담이 서늘하더군요.) 암튼 고생해서 오른 전망은 그저 감탄밖에 안 나옵니다. 정상 부근 주차장에 주차 후 한 오분 정도 오르면 정상이 나오는대요, 저 멀리 서귀포부터 송악산, 삼방산, 박수기정까지 진짜 한눈에 다 들어옵니다. 진짜 신선이 된 듯한 느낌이었어요!^^ 물론 날씨가 도와줘야 되겠지만^^ 암튼 인생 오름으로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