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오를 수 있지만 전혀 예상 못한 멋진 광경을 보여주는 문도지오름
나이나 건강상의 이유로 오름을 오르기 힘든 신 분들을 위해 오르기도 쉽고 펼쳐지는 광경 또한 너무나 멋진 문도지오름을 소개합니다. 등반 시작 후 2~3분만 오르시면 정말로 멋진 제주 서쪽 풍경을 감상하실 수 있으며, 또 멋진 능선과 말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제주 오름을 오르고 싶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오르기 힘든 신 분들이 계시죠. 이런 분들을 위해 제가 오늘 아주 쉽게 오를 수 있으면서도, 올랐을 때 전경은 그야말로 파노라마 뷰가 펼쳐지는 오름을 소개합니다. 바로 문도지오름입니다.
문도지오름은 저지리 문화예술 마을 근처에 위치해 있는데요, 일단 오름 입구까지 상당히 좁은 길을 한참 올라야 하지만 일단 입구 도착이 전부다 일 정도로 입구만 도착하시면 거기서부터 정상까지는 쉽게 오르실 수 있답니다. 3분 정도 오르시면 능선 가장자리에 도착하는데요, 거기서부터가 이제 이 오름의 시작 지점이며, 능선을 따라 쭉 가시면서 마주하는 풍경은 그야말로 장관입니다. 사실 이렇게 쉽게 오르면서도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오름이 그렇게 많지 않은데요, 비교적 오르기 쉽다는 군산오름도 높은 정상 부근까지 차로 오른 다음, 거기서부터 다시 상당히 가파른 길을 더 걸어 올라가야 하지만 이곳은 정말 짧은 시간만 올라도 정상에 도착 하기에 신체가 불편하신 분들도 비교적 무리 없이 오르실 수 있습니다. 물론 휠체어가 필요하신 분들은 도움을 받으셔야 하겠지만, 그것만 아니라면 누구나 무난히 오르실 수 있을 거예요. 오름에서 내려다보면 가까이는 금오름과 저지오름을 비롯해 저 멀리는 차귀도 쪽 당산봉에 이르기까지 제주 서쪽 풍경을 두루 조망할 수 있고요, 또 문도지오름 주변인 한경면 일대의 광활한 곶자왈 숲들도 더불어 함께 보실 수 있답니다.
곶자왈 숲은 우리가 항상 숲 안에 들어가서 내부의 모습만 보아왔지 숲 자체를 위에서 내려다 보기는 쉽지 않은데, 이곳에 오르시면 그 멋진 곶자왈 숲 전체를 한눈에 보실 수 있습니다. 오늘은 누구라도 쉽게 오를 수 있는 문도지오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