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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IFE/제주볼거리

체험형 미디어아트 제주, 아르떼 뮤지엄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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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몽환적인 분위기의 전시회를 좋아하는 저로써는 요즘 같은 코로나 사태가 더욱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다가오던 차에, 어제 서울 아는 동생으로부터 “d'strict”사에서 오픈하는 미디어 아트 전시회가 있다는 정보를 듣고는 바로 예매해서 금일 오픈 첫날! 첫 번째 그룹으로 관람하고 왔습니다.

 

이미 아시는 분도 많으시겠지만 "d'strict"사는 요즘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로도 화제가 됐던 코엑스 몰 광고 "WAVE"를 제작 연출한 기업으로써 국내보다는 오히려 해외에서 더 각광받는 자랑스러운 국내 회사지요! 저도 그 WAVE광고를 보고 싶었지만 이제는 먼 섬나라인?! 이곳 제주사람이다 보니 직접 볼 수는 없고 상상만 하고 있었는데 그 회사가 아예 제주에 상설 전시관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듣고는 얼마나 기뻤는지…..!!!!!!!! 암튼 오늘 오픈 첫날, 감개무량하게도 첫 번째 관객으로 보고 난 소감은 정말 환상 그 자체였습니다. 사실 미디어 아트 전시관은 이곳 제주에 빛의 벙커라는 곳이 먼저 몇 년 전에 개관을 했고 저 또한 그곳 첫 번째 상영작인 “클림트” 전은 작년에 관람했습니다(아직 고흐전은 못 봤네요 ㅠㅠ) 물론 그 전시관도 너무 좋았습니다. 미디어 아트 전시회라는 걸 처음 접 했던 저도 그 풍부한 색감과 다양한 빛의 연출에 한 동안 감흥이 가시 질 않았었지요. 근데 이곳은 그곳을 뛰어넘는 한 가지가 더 있었습니다. 빛의 벙커가 그래도 수동적이라면 이곳은 능동적이고 체험적인 느낌이 더 해져 있었습니다. 전시장 중간중간에 마련된 입체 방에서 그 느낌은 절정에 다다랐는데요, 분명 영상이라는 걸 알면서도 마치 실제 그 런 장소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은 정말 감동 그 자체였어요! 아직 개장 첫날이라 많은 관객이 몰리지 않아서 오롯이 혼자서 그 환상적인 느낌을 즐길 수 있었던 것은 덤이었겠죠.

 

다 둘러본 다음 나오면서 느꼈던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도 몰입한 나머지 전시장 규모가 다소 작게 느껴졌던 점이었어요ㅠㅠ. 절대 작은 규모는 아니었는데^^ 암튼 앞으로는 좀 더 많은 콘텐츠를 준비해서 더 오랜 시간 그곳 특유의 환상적인 느낌에 푹 빠져있다 나올 수 있기를 관계자들께 바랄 뿐입니다. 그리고 올 연말까지는 할인 행사 중이니 참조하세요. 이곳은 빛의 벙커와 마찬가지로 사진이나 영상으론 실제 그곳의 느낌을 100분의 1도 느끼기 힘드니 꼭 직접 확인해보세요. 코로나가 잠잠해지고 제주에 오신다면 꼭 한번 들러 보시 길 강력히 추천합니다.

이곳이 원래 스피커 공장이었다네요!

첫 방문이라 정문 앞 좁은 곳에 주차를 했는데 조금 더 들어가면 넓은 주차장이 있습니다.

정문 들어와서 계속 들어가시면 이렇게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아직은 개장 첫날이라 차들이 많이 없네요!

코로나 방역 수칙에 따라 거리두기 입장 중입니다.

전시회 테마에 대한 안내문이네요. 전시장 내에 환상적인 TEA BAR도 있어요!

개별 사물함입니다.

전시회 관람 수칙입니다.

드디어 입장합니다.

전시회 자체에 몰입하다 보니 촬영이 흔들렸네요!^^

빛의 폭포 체험방입니다.

 

정글 구역입니다.

사진이 좀 유치해서 뭔가 했더니 애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해 놓았더군요. 아이디어가 정말 좋았습니다만, 향 후 유명해지면 애들 관람 때문에 좀 소란해지지 않을까 걱정되네요 ㅡ.ㅡ

해변 체험방 입장입니다.

이곳은 실제 파도가 벽을 뚫고 나오는 줄 알고 정말 놀랐습니다. 오로라도 너무나 환상적이었어요!

달 토끼 공간입니다.

원래 이곳은 아이들이 뛰 놀 수 있는 체험 공간으로 꾸몄는데 코로나로 폐쇄되고 관람만 가능합니다.

제주 테마방입니다

제주를 주제로 한 정원입니다

모네 작품인지? 블로그 보시고 아시는 분 계시면 알려주시길.....^^

실제 조형물인데 뭔지 설명을 못 봤네요.

그 유명한 "WAVE"입니다. 인터넷으로 소문만 들었을 땐 몰랐는데 실제 그 앞에 서니 후들후들하더군요. 진짜 몰입감이 장난 아닙니다.

개인적으론 가장 좋았던 "웜홀 방이었는데, 사진으론 표현이 안되네요ㅠㅠ 직접 가서 느껴보세요!^^

전시장 내 카페입니다. 이곳도 예사롭지 않더군요

드디어 밖으로 나오면 요런 선물 샾도 있습니다. 저도 기념으로 비자림의 아침이슬이란 향 수 한 병 샀는데 향이 정말 너무 좋네요^^

끝으로 동영상 첨부합니다. 동영상으로는 절대 이곳의 느낌이 표현 안되니 직접 체험해 보시길 권합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즐거운 추석 보내세요.

끝으로 혹시나 해서 씁니다. 제 방문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홍보받을 일 없는 블로거이오니 걱정 마시고 방문해 보세요!^^ 후회하지 않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