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사실 제가 약간이라도 미술과 관련된 전공자이거나, 아니면 취미라도 전문적인 미술 지식을 갖춘 사람은 아니어서 미술전시 관람을 즐기는 편이 아니었는데, 4년 전쯤 예술회관서 열린 블라디미르 쿠쉬 전을 본 후 제 관람에 대한 패러다임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그 환상적이고 몽환적인 느낌이란........!!!!!!!!
각설하고 전 미술관 자체가 주는 편안함을 중요시하고 전시작품 컨탠츠의 내용이 저와 맞는지 보는 편인데, 이곳 저지 현대미술관은 제주라는 지역적 특성과 저지리 문화예술마을이라는 완벽한 조화를 통해 너무나 만족스러운 장소였습니다. 전시회 주변과 저지 예술인 마을 전체에 개인 상설 갤러리들이 많더군요. 물론 작품들도 다 좋았습니다.
그리고 방문날 열리고 있던 "크리스 조던"이라는 사진작가의 환경파괴에 대한 주제로 전시 중이던 작품들도 너무나 충격적이고 인상 깊었습니다. 나올 때 약간 멍한 느낌도 들었고요. 이 작가의 작품은 담에 다른 곳에서 열린다면 꼭 한번 보시길 권합니다. 암튼 이곳 정말 괜찮은 장소중 하나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