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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자연/제주의오름

절물오름보다 더 좋다! 민오름(봉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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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물오름보다 더 좋다! 민오름(봉개)

 

그동안 미뤄뒀던 오름들을 당분간 소개하려 합니다. 오늘 소개할 오름은 지난번 리뷰했던 절물오름 바로 옆에 있는 민오름인데요, 방문 당시에는 이곳에 대하여 잘 알지도 못하고 그냥 근처에 온 김에 들려보자고 올랐던 오름인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론 절물오름보다 전망이며 느낌이 더 좋았던 거 같습니다. 그럼 소개하겠습니다.

 

민오름 정상 풍경.
민오름 정상 풍경.

 

 

1.  오름정보.

 

1) 오름정보 : 민오름(봉개)

2) 주소 : 제주시 봉개동 산 64

3) 이용편의성 : 매우 좋음

4) 주차편의성 : 매우 좋음

5) 등반 소요시간 : 왕복 50분

6) 방문일시 : 2023년 10월 02일, 오전 12시경

 

 

 2. 방문후기.

 

제주에는 민오름이라는 오름이 꽤 많습니다. 약 5군데 정도 되는데요, 이 중에 제가 올랐던 오름은 오늘 소개하는 봉개동 민오름이 유일합니다. 나머지 민오름들을 아직 오르지 않은 것은 전망이 좋지 않다는 후기나, 위치가 제주시등 도심지 내에 있어서 번잡한 걸 싫어하는 제 성격 때문이기도 하지만, 제일 중요한 이유는 나머지 민오름들이 대부분 등반로가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점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암튼 절물오름을 오르고 난 뒤 아직 체력이 남아 있어서 근처 다른 오름을 알아보다 이 민오름을 보고 바로 올랐는데요, 솔직히 제 개인적으로는 절물오름보다 더 만족스러운 오름이었습니다. 

우선 제가 오름 등반을 할 때 가장 중요시하는 주차장이 크게 잘 마련되어 있습니다. 절물오름에서 차로 5분 정도만 가면 되는 거리로, 지도상에 보면 바로 옆에 있는 오름인데요 이곳은 주차 요금도 없고 접근성도 매우 좋아서 등반 시작부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두 번째로 이 오름은 절물오름 바로 옆에 있는 오름인데도 불구하고 번잡함이 전혀 없었습니다. 절물오름이 그 유명세로 인하여 주중, 주말 할거 없이 항상 복잡한데 반해 이곳은 오르는 동안 다른 사람을 보기 힘들 정도로 한적한 오름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한적한 나만의 오름 등반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세 번째로 등반로가 그나마 잘 정비된 오름입니다. 제주에 오름들을 오르다 보면 유명하지 않은 오름들과 유명한 오름들의 정비 상태가 차이가 많이 나는데 이곳은 유명세를 덜 탄 오름이지만 오름정상까지의 등반로가 어느 정도 잘 정비되어 있습니다. 네 번째로 탁월한 정상 전망입니다. 절물오름도 전망이 좋았지만 이곳도 그에 못지않은 멋진 전망을 자랑합니다. 절물오름보단 조금 더 섬 안 쪽에 위치해 있어서 제주시의 전경은 볼 수 없지만 제주 동쪽의 아름다운 풍경과 한라산의 모습, 그리고 육지의 일부 섬까지 볼 수 있을 정도로 멋진 조망을 자랑합니다. 올랐던 이날도 날씨까지 너무 좋아서 육지섬인 여서도와 더불어 그 뒤로 희미하게 육지의 실루엣까지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개인적으로는 정말 만족스러운 오름 등반이었는데요 한 가지 여기 민오름 등반 시 주의할 점은 오름 계단의 경사가 너무 심해고 계단과 계단사이 폭이 너무 커서  오를 때 다른 오름에 비해 숨이 많이 차고, 내려올 때도 다리에 무리가 많이 갑니다. 따라서 관절이 안 좋으신 분들은 너무 무리하지 마시고 천천히 오르내리시기 바랍니다. 정상까지 등반시간은 그리 길지 않으니 절대 무리하지 않게 등반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곳 민오름 주차장이 사려니숲길 시작과 한라산 둘레길의 시작지점이기도 해서 오름 주차장은 생각보다 주차 된 차량이 많으나, 주차장이 워낙 넓어 넉넉하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혹시 사려니 숲길 가기를 원하시는 분들도 여기 주차 하시고 출발 하시면 될 거 같네요. 오늘은 한적한 오름 산행과 함께 멋진 전망을 즐길 수 있는 민오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3. 민오름 및 주변풍경.

 

매우 넓은 민오름 주차장.
매우 넓은 민오름 주차장.

 

 

민오름 안내간판.
민오름 안내간판. 간판 옆 야자수 매트길로 집입합니다.

 

 

올라가는 길옆으로 나무들이 햇빛을 막아줘서 시원했어요.
올라가는 길옆으로 나무들이 햇빛을 막아줘서 시원했어요.

 

 

편백나무 아래 밴치.
편백나무 아래 밴치.

 

 

잘 정비 된 야자수 매트 모습.
등반 시작부분에는 이렇게 야자수 매트가 잘 깔려 있습니다.

 

 

편백 나무 사이로 보이는 목장의 모습.
편백 나무 사이로 보이는 목장의 모습.

 

 

잠시 나타난 햇살구간.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지만 조금은 더웠습니다.
잠시 나타난 햇살구간.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지만 조금은 더웠습니다.

 

 

민오름 정상 가는 길 이정표.
민오름 정상 가는 길 이정표.

 

 

민오름 등반로는 중간지점까지 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민오름 등반로는 중간지점까지 나무 숲이 울창하게 우거져 있습니다.

 

 

고생이 시작 된 나무계단 길.
고생이 시작 된 나무계단 길.

 

 

나름대로 길은 잘 정비 되어 있었지만 경사가 너무 심하고 계단 사이 폭이 넓어 다른 오름 들보단 등반 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나름대로 길은 잘 정비 되어 있었지만 경사가 너무 심하고 계단 사이 폭이 넓어 다른 오름 들보단 등반 하기가 매우 힘들었습니다.

 

 

드뎌 나타난 오름 정상 풍경.
드뎌 나타난 오름 정상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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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 절물오름도 일부가 보입니다.
바로 옆 절물오름도 일부가 보입니다.

 

 

정상에서 본 제주 북동쪽 풍경.
정상에서 본 제주 북동쪽 풍경.

 

 

정상의 둘레길.
정상의 둘레길.

 

 

정상에서 본 동쪽 풍경 안내문.
정상에서 본 동쪽 풍경 안내문.

 

 

제주 동쪽 풍경.
제주 동쪽 풍경.

 

 

정상 둘레길에서 본 한라산 풍경.
정상 둘레길에서 본 한라산 풍경.

 

 

이 곳 정상에도 한라산이 시원스레 잘 보입니다.
이 곳 정상에도 한라산이 시원스레 잘 보입니다.

 

 

정상에 있는 나무 그늘.
정상에 있는 나무 그늘.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 저 멀리 육지섬인 여서도와 육지일부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육지섬과 육지가 이렇게 가까이 보인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아 저 멀리 육지섬인 여서도와 육지일부가 희미하게 보이네요. 육지섬과 육지가 이렇게 가까이 보인다니 정말 신기했습니다.

 

 

정상에서 본 주변 곶자왈 숲 모습.
정상에서 본 주변 곶자왈 숲 모습.

 

 

정상을 내려와 시원한 삼나무 숲길로 하산해 봅니다.
정상을 내려와 시원한 편백나무 숲길로 하산해 봅니다.

 

 

4. 찾아가는 길.

 

제주시 봉개동 산 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