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족 나들이 장소로 추천할만한 제주 유리의 성을 소개합니다.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유리공예작품들이 공원 가득 찬란하게 빛을 내고 있는 곳인데요, 유리공예 체험장도 겸하고 있어서 아이들에게도 좋은 추억을 가져다주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자 그럼 소개하겠습니다.
1. 유리의성 소개
제주 유리의 성은 저지리 문화예술 마을 근처에 있습니다. 이 근처에 워낙 많은 관광지들이 있다 보니 제 블로그에서는 이제야 소개하네요. 먼저 소개하기에 앞서 지금 유리의 성은 관람은 가능하나 일부 구간이 리모델링 공사로 통제 중에 있습니다. 그래도 80% 정도는 개방되어 있어서 그렇게 아쉽지는 않았어요. 그리고 공사로 인해 티켓도 20% 정도 D/C 중에 있고 게다가 1년 안에 쓸 수 있는 무료 티켓도 덤으로 받을 수 있으니 그렇게 손해 보는 건 없는 것 같아요. 혹시 일 년 안에 못 오실 거 같으면 제주 오시는 다른 분께 선물로 드려도 괜찮겠네요. 공사기간은 2022년 7월 18일부터 2022년 8월 31일까지이니 참고하세요. 그럼 본격적으로 안내해 보겠습니다.
제주 유리의 성은 평소에 접하기 힘든 유리공예 작품들을 이용하여 꾸며놓은 사설 공원입니다. 제주의 다른 사설공원보다는 약간 작은 규모이기는 하나 공원 안에 있는 작은 곶자왈 숲길을 포함한다면 그래도 한 시간 정도는 걸어야 다 둘러보실 수 있는데요, 유리공예를 전시한다고 해서 실내 공원인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실제는 90% 이상이 야외 정원으로 되어 있어 산책하시기 아주 좋은 곳입니다. 매표소를 지나서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좌 우로 보이는 유리 작품들과 유리공예와 관련된 역사 및 작품에 대한 자세한 해설들이 눈길을 끄는데요, 공사만 아니라면 정면의 매인 건물을 통과해서 들어가야 하지만 공사로 인해서 우측으로 돌아서 입장했습니다. 공원 안에 입장하면 우선 유리로 된 미로 방이 보이고 길 좌우로 다양한 유리 작품들이 햇살을 받아서 반짝거립니다. 대부분의 작품들이 모두 포토존 형태로 되어 있어서 아이들이나 연인들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장소가 아닐까 생각이 들더군요. 유리방 및 다양한 작품들을 지나면 체험관이 나오는데요, 이곳에서 간단한 유리공예 작품들을 직접 만들어 보실 수가 있고요 또 실내에도 다양한 작품들이 빛을 반짝이며 맞아 줍니다. 이곳을 지나서 조금 더 들어가면 공원 내의 작은 곶자왈 숲이 나오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 숲길이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곶자왈 답게 한여름에도 뜨거운 햇빛을 모두 가려 주어서 아주 시원하게 산책할 수 있었는데요, 한 가지 주의할 점은, 많진 않지만 모기가 좀 있어서 한 곳에 서서 사진 찍기가 조금 힘들었네요. 모기들만 아니라면 정말 환상적인 장소였습니다.
곶자왈 숲을 나오면 또다시 야외 작품들의 향연이 펼쳐지는데요, 유리로 만든 장구, 피라미드, 첨성대, 다보탑, 그리고 이태리 장인의 작품들까지 셀 수 없이 많은 유리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동선을 따라 개울과 연못이 아주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데요, 정말 작은 동화 속 공간 같이 예쁜 곳이었습니다. 공원 입구 쪽 매인 건물과 함께 공원 중간의 카페도 현재 리모델링 중이었는데요, 나중에 재 오픈한다면 이곳에서 차 한잔 하시는 것도 좋을 거 같았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작년에는 야간 개장도 했었는데요, 만약 올해도 야간에 개장한다면 야간이 오히려 더 볼거리가 많을 거 같다는 생각이지만, 아직은 올해 야간 개장에 대한 소식은 없네요. 전체적으로 가족동반이나 연인들이 방문하기에 좋은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던 곳입니다. 오늘은 제주 저지리에 있는 유리의 성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 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