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다양한 모습들이 모두 모여 있는 곳, 제주 일출랜드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제주의 초가집 마을부터 제주 흑돼지 그리고 석회암 동굴까지 제주의 지역적 특색을 모두 보여주는 공원인데요, 그 아기자기한 모습을 오늘 소개합니다.
1. 일출랜드, 미천굴 소개
제주에 있는 여러 공원들 중 가장 아기자기한 모습의 공원을 꼽으라면 단연 여기 일출랜드를 말할 수 있을 거 같은데요, 그만큼 다양하고 볼거리들이 많은 공원입니다. 제주 하면 빼놓을 수 없는 흑돼지부터, 새끼줄로 엮어서 지붕을 만든 제주의 옛날 초가집들이 모여있는 민속촌, 그리고 제주 한라산이 남긴 가장 큰 유산인 석회암 동굴에 이르기까지 공원 전체가 작은 제주를 옮겨 놓은 것 같은 분위기입니다. 지난번 포스팅한 탐나라 공화국이 제주 현무암을 테마로 하여 공원을 꾸며 놓았다면, 이곳은 좀 더 다양한 주제로 공원을 조성하였는데요, 어찌 보면 조금 산만한 느낌도 들지만 한 곳에서 제주의 모든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장점이 아닌가 합니다. 공원에 들어서면 현무암을 이용한 다양한 조형물들이 먼저 눈길을 끄는데요, 하루방은 물론이고 재미있고 특색 있는 조형물들이 우리들을 반겨줍니다. 관람 동선을 따라 시원스레 심어져 있는 야자수들도 보는 눈을 즐겁게 하는데요, 공원 곳곳에 제주만의 특색 있는 여러 조각상들을 많이 배치하여 다니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꾸며 놓았습니다. 이곳저곳을 둘러보다 보면 흑돼지우리를 만나실 수 있는데요, 요즘에는 진짜 보기 힘든 제주 꺼멍 돼지를 이곳에선 직접 보실 수 있으니 아이를 동반한 가족여행객들에게도 매우 좋을 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곳이 다른 일반적인 공원과 다른 점은 미천굴이라는 동굴이 공원 내에 있다는 것인데요, 제주의 대부분의 동굴들이 다 그러하지만 이곳에 있는 미천굴도 수만 년의 시간이 빚어낸 다양하고 신비로운 동굴 내부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요즘처럼 무더운 여름철에는 에어컨이 따로 없을 정도로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반대로 따뜻하니 계절에 관계없이 구경하기 좋은 장소인 거 같습니다. 단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동굴 자체로도 매우 아름다운데 너무 많은 조명이나 조형물들을 설치해서 동굴 본연의 신비로움이 오히려 퇴색한 느낌이어서 그 점이 좀 아쉬웠네요. 이곳을 조성한 관계자들도 좀 더 많은 볼거리들을 제공하려고 한 것이겠지만, 이제 우리나라도 여백의 미를 살리는 수준은 된 것 같으니 향 후 유지관리 측면에서도 이러한 점은 좀 더 고려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 구경하는 내내 과유불급이란 단어가 절실하게 떠올랐습니다. 그래도 판단은 여러분들이 직접 보시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이곳은 단체관람객이 많기로 소문난 곳이라, 개인이나 소규모 단위 방문객들은 조금 이른 시간에 방문하실 것을 권해 드립니다. 오늘은 제주 사설 공원 중 하니인 일출랜드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 길
이곳도 너무 잘 알려진 장소입니다. 네비로 쉽게 찾아갈 수 있고 주차장도 매우 넓어서 주차 걱정 없이 주차 가능합니다. 간단히 위치만 알립니다. 시간이 되시면 근처에 있는 김영갑 갤러리도 강추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