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지만 너무나도 예쁜 크리스마스 박물관
아직은 이른 감이 있지만 이제 곧 있으면 연말이고 크리스마스 시즌도 다가옵니다. 올해 초 시작된 코로나 사태는 정말이지 유난히도 힘든 봄, 여름 , 가을을 지나며 우리에게 말할 수 없는 상처와 고통을 안겼는데요, 하지만 이렇게 힘든 나날 들 속에서도 계절은 어김없이 변화의 즐거움을 우리에게 안겨줍니다.
그래서 오늘은 연말이면 항상 우리가 서로의 안녕을 확인하고 왠지 모를 따듯함과 평온함을 느끼는 날인 크리스마스를 기념하는 곳을 소개합니다. "바이나 흐튼 크리스마스 박물관"인데요, 사전을 찾아보니 바이나 흐튼 뜻이 독일어로 성탄절, 크리스마스를 뜻한다고 합니다. 이곳은 그리크지 않은 작은 공간에 아주 아기자기하게 많은 관련 물품들을 전시해 놓았는데요, 그 전에는 도슨트분이 계셔서 간단하게나마 안내를 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관리비용을 감당하기 힘들어 무인 안내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이곳 운영은 전액 기부금과 무인 가판대에서 파는 기념품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하는데요, 제가 생각하기에도 개인이 의지만 가지고 운영 하기에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되네요, 아무튼 부디 많은 분들이 이곳을 찾아서 이곳처럼 개인이 시민들을 위해 좋은 뜻을 가지고 운영하는 사설 전시관이 오래오래 유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장소가 그리 크진 않지만 그동안 우리가 항상 즐겁게 즐기는 하루로만 알았던 크리스마스의 유래와 역사, 그리고 세계 각지에서 수집 한 그와 관련된 여러 가지 사적 자료들이 다양하게 전시되어 있습니다.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연말에 제주 오셨을 때 꼭 한번 들러 보시 길 강추드립니다. 그리고 사진 찍기에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장소라는 거 꼭 기억하시고 기부금도 잊지 마세요! 제가 항상 혹시나 해서 드리는 말씀입니다만, 전 이곳 운영자가 어떤 분이신지 전혀 모릅니다. 오해 마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