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지 속 숨은 관광지, 새섬과 새연교
서귀포 중심에 있으면서도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새섬과 새연교를 소개합니다. 서귀포항에 인접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경관도 빼어나 누구나 편하게 오셔서 구경할 수 있지만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해야 할까요, 이곳 주변 다른 관광지들은 잘 아시고 찾아가시면서 정작 이곳은 놓치시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서 오늘 소개합니다.
서귀포는 워낙 유명한 관광지가 많은 곳이죠. 멀게는 우도와 성산일출봉을 시작으로 광치기해변, 섭지코지, 쇠소깍을 비롯하여 정방폭포, 천지연폭포, 천제연폭포로 대표되는 제주 3대 폭포까지 헤아릴 수 없이 많은 관광지가 있습니다. 물론 제가 언급하지 않은 유명한 곳도 많죠. 요즘에는 자신만 알고 싶은 숨은 관광지들을 찾아다니시는 분들도 많더군요. 하여간 이렇게 많은 관광지들은 이미 아실만한 분들은 다 아셔서 대부분 한번 이상식은 다녀 가신 걸로 아는데요 의외로 새섬과 새연교를 잘 모르시고 그냥 지나 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래서 제가 오늘 이 두 곳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먼저 새섬과 새연교는 서귀포 유람선 주차장 옆에 위치해 있어서 주차 하기가 매우 편합니다. 물론 성수기 때는 너무 많은 사람들이 몰려서 혼잡하기도 하지만 만약 이곳이 만차일 경우에 주변 천지연 폭포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되기에 주차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일단 도착하시면 낮에 오시는 것과 해 질 녘 그리고 해가 진 후 오시는 것 모두 다 나름대로 보실거리와 즐길 거리가 있는데요, 낮에 오시면 새연교 방파제와 새섬에서 볼 수 있는 푸른 바다와 멋진 섬들을 보실 수 있고요, 해 질 녘에는 제가 너무도 사랑하는 제주 일몰을, 그리고 밤에 오시면 새연교 주변을 밝히는 색색의 조명과 맛있는 먹거리며 포장마차를 즐기 실 수 있답니다.
앞서 말했듯이 새섬과 새연교 주변에 천지연 폭포를 비롯하여 황우지해안, 외돌괴 그리고 지난번 소개해 드린 칠십리 시공원과 정방폭포까지 인접해 있어 이 모두를 한꺼번에 보실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관광을 위한 동선으론 최상의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주변 관광을 위한 팁을 드리자면, 우선 맵상에서 위에 나열한 관광지에 더하여 아래 언급되는 장소 위치를 모두 파악 한 다음 점심식사 후에 출발하시면 되는데요, 제일 먼저 허니문 하우스에 도착하셔서 커피 한잔 하시고 주변의 멋진 풍경(이곳도 제주 사진 핫플장소로 유명합니다)을 담으신 후 가까이 있는 정방폭포, 서복공원을 구경하시고 다음으로 외돌괴를 거쳐 황우지해안(황우지 바로 옆이 폭풍의언덕이라는 관광지라서 함께 보시면 됩니다^^)을 구경하신 다음 천지연 폭포를 구경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천지연까지 구경하시고 새섬, 새연교에 도착하시면 거의 일몰시간에 가까워지실 겁니다. 그러면 마지막으로 새섬을 한 바퀴 도신 다음 새연교에서 멋진 일몰을 감상하시면 됩니다. 글을 쓰는 저도 숨이 찹니다만^^, 생각보다 서로 간의 거리가 길지 않아서 힘들지 않게 이동하 실 수 있습니다. 칠십리 시공원을 빼먹었는데, 이곳도 위 관광지들 주변에 위치하고 있으니 시간 여유가 되시면 들르시면 되겠네요.
주변 관광지들을 다 둘러보시고 새섬과 새연교에서 맞이하는 일몰은 감동 그 자체입니다. 바로 옆 깎아지른 절벽 사이로 지는 태양의 모습은 모든 이들의 감탄을 자아내게 만듭니다. 단 한 가지 알고 계셔야 할 것은 이곳은 날씨가 흐린 날에는 주변 풍경이 조금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으니 반드시 날씨가 좋은 날 방문하시는 걸 추천드려요. 오늘은 서귀포항에 인접한 새섬과 새연교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