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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억새

다랑쉬의 동생 아끈 다랑쉬 오름 작지만 화려한 아끈 다랑쉬 오름 요즘 제주에도 2차 팬데믹으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입니다. 연초에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 그때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있네요. 아시다시피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바이러스가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육지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도 사실 오늘 글을 올릴까 말까 고심하다가 제 사진으로나마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부디 당분간은 그냥 제 블로그 사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의 더 멋진 사진으로 위안 삼으시고 제주는 지금의 확산 추세가 조금이라도 꺾이면 그때 오셔서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워낙 저질인 체력 탓에 다랑쉬오름은 포기하고 오늘도 쉬운 오름을 택했네요.. 더보기
억새의 바다 산굼부리 붉은 억새의 바다 산굼부리 제주에 살기 전에도 제주는 자주 다녀 갔지만 이곳 산굼부리만큼은 왠지 와 지질 않더라고요. 아마도 제가 사람들이 붐비는 곳을 싫어하는 성격 탓도 있겠지만, 이곳에 뭐 볼 게 있으랴 하는 생각이 컸던 것도 사실입니다. 암튼 오늘은 큰맘 먹고 얼마나 이곳 억새가 장관인지 구경하러 갔다 왔습니다. 가보니 내가 왜 그동안 안 왔었나 후회되더군요. 정말이지 끝도 없이 펼쳐진 억새며, 그 억새 사이로 보이는 오름들과 한라산 등, 정말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이었어요! 물론 제 생각대로 관광객들이 많아서 제대로 된 단독 샷 들은 찍기 힘들었지만 충분히 아름다운 장소들을 마음껏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정상까지 가는 길도 가파르지 않고 금방 도착할 수 있어서 저처럼 저질 체력인 분들도 쉽게 오를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