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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오르기 좋은 오름

이제는 오름들의 샐럽이 되버린, 금오름 그래도 이름값은 하는군요! 제가 제주에 정착할 때가 2019년 말, 팬데믹이 막 시작되기 직전이었습니다. 현재의 인류가 전혀 경험해 보지 못한 초유의 사태를 경험해서인지, 사람들도 페닉에 빠져서 모두 정지가 된 시절이었죠. 제주도 당연히 그 여파로 관광객의 발길이 완전히 끊어졌고, 그에 따라 제주 경제도 완전히 얼어붙어 버렸습니다. 공항은 마치 세기말 좀비 영화에나 나올 정도로 사람이 한 명도 보이질 않았고, 유명한 제주 관광지도 사람들의 발길이 완전히 끊겼었습니다. 이때만 해도 우리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갈 수 있으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는데, 요즘 드디어 마스크를 벗기 시작하면서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걸 실감하네요. 그런데 펜데믹으로 인해 제주는 육지와는 전혀 다른 문제가 대두되고 있어요. 그것은 바로 너무 많은 관광객들.. 더보기
금악오름 부럽지 않은 당오름(안덕면) 오름 소개도 다시 시작해 봅니다. 오늘 소개할 오름은 당오름(안덕면 소재)인데요, 의외로 이 오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이 오름 근처에 금악 오름이 있어서 이곳보다는 금악오름을 많이들 찾으시는데 금악오름은 요즘 워낙에 유명세를 많이 타서 심각한 주차난을 비롯해 여러 가지로 오르기가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름에 올랐을 때 풍경도 금악 오름 못지않고 또 오름 자체의 경관도 아직은 덜 개발이 되어서 훨씬 자연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 당오름이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제가 이 오름을 방문했을 때 오름 입구 문도 개방이 되어있고 딱히 진입을 가로막는 문구도 없었는데, 최근 운전하면서 보니 문이 닫혀 있더군요. 혹시 사유지라 원래는 들어가면 안 되는 건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