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읍의 진짜 도민 맛집, 한림통큰장어

한림읍의 도민 맛집인 한림통큰장어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정말로 외지인이 거의 없는 진짜 도민 맛집인데요, 장어구이의 맛이 정말 너무나도 좋은 곳입니다. 나만 아는 맛집으로 남겨두고 싶었는데 오늘 소개해 봅니다.

1. 한림통큰장어 소개

초복도 지나고 이제 중복이 다가오는데요, 오늘은 제주 한림의 진짜 도민 맛집인 한림통큰장어를 소개합니다. 이 집은 거의 외지인 없는 순수한? 도민 맛집이라 할 수 있는데요, 진짜 장어 맛이 일품인 집입니다. 그럼 소개해 보겠습니다.

한림통큰장어는 한림항에서 협재로 가는 초입인 옹포 사거리 바로 앞에 위치하고 있는데요, 건물의 위치 자체가 관광지 근처가 아니라서 동네 분들 아니면 그냥 지나칠만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메뉴는 점심 식사 메뉴가 있긴 합니다만 식사 위주 식당이 아니다 보니 더욱 외지인들은 지나치기 쉬운데요, 그러다 보니 자연히 이곳 한림 주민들에게만 사랑받는 곳이 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건물은 노포의 느낌이 아닌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건물처럼 보이고요 실내도 깨끗하고 정갈한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실내로 들어서면 우측에 테이블 몇 개가 있고 바로 왼쪽에 넓은 방이 있는데요, 식당 구조는 약간 옛날 식당 느낌의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자리를 잡고 주문을 마치면 바로 잘 손질된 장어가 나오는데요, 이 집 장어구이는 요즘 같은 고물가에도 아직 48,000원이라는 착한 가격을 받고 있습니다. 물론 상차림비 1인당 1,000원이 추가로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 가격에 먹을 수 있다는 거는 대박이라는 생각입니다. 무엇보다 장어가 너무 싱싱하고 선도가 좋습니다. 당연히 이렇게 싱싱한 장어들은 양념이 아닌 소금구이로만 나오는데요(식사용 장어구이는 양념도 있습니다), 초벌 하지 않은 손질된 생장어를 돌판(실제는 돌판이 아닌 돌판 느낌 코팅 판) 위에 직접 구워 주십니다. 첨엔 숯불이 아니라서 약간 실망했지만 맛을 보고 나서는 인생 장어집을 만난 느낌이었습니다. 그리고 육지에서도 이 처럼 노릇하게 잘 구워진 장어를 먹어 보지 못했는데요, 숯불이 아닌데도 정말로 바삭하고 찰 지게 잘 구워 주셔서 너무나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2달에 한 번은 간 것 같고요, 저희 회사 회식 장소로도 자주 이용해서 꽤 자주 가는 편이지만, 그때마다 맛은 한결같이 기가 막히게 좋았습니다. 특히 이 집은 곁들이 음식들이 너무 좋은데요 묵은지 김치와 양파소스, 그리고 깻잎 장아찌와 장어의 맛의 궁합이 너무 좋은데요, 특히 이 집만의 두 가지 특제소스가 그 모든 것을 아울러서 입안 가득 정말 행복한 맛을 선사합니다. 제가 먹어 본 바로는 성인 3인 기준 1kg면 충분할 거 같았고요, 4인이라면 1.5kg를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이 집 메기 매운탕 맛이 일품인데요, 이 것만 드시러 오는 분들이 있을 정도로 맛이 좋습니다. 장어를 혹시라도 싫어하시는 분들은 참고하세요. 딱히 특별하게 더 소개하는 것보다 직접 한번 드셔 보셔야 제 블로그 글이 이해되실 거 같으니 무더운 여름 복날에 한림 오 실 일 있으시면 찐 도민 맛집인 이곳 한림통큰장어 꼭 한번 드셔 보시 길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제주 한림 도민 맛집인 한림통큰장어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 식사 후 공짜로 제공하는 아이스크림도 하나씩 꼭 드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