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대 폭포 중 첫번째, 천지연폭포

제주 3대 폭포 중 가장 유명한 천지연폭포를 소개합니다. 너무 유명해서 새삼스레 소개할 것도 없지만, 오히려 그 유명세 때문에 지나치고 가는 경우가 많죠. 자 오늘은 요즘 천지연 폭포는 어떤 모습인지 자세히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천지연폭포 소개

천지연 폭포는 제주 3대 폭포 중 하나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곳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오히려 너무 유명해서 다들 잘 알고는 있지만 그래서 더 소홀하게 되는 장소가 바로 이 천지연 폭포가 아닌가 합니다. 저도 이곳은 거의 30년 만에 다시 찾아봤는데요, 인천서 귀하신 분들이 내려오셔서 모처럼 가보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이곳의 인지도가 떨어져서 요즘엔 관광객의 발길이 뜸한 것은 것은 절대 아닙니다. 여전히 여행사 단체 관람코스에는 절대 빠지지 않는 코스 중 하나이며, 제주가 존재하는 한 여전히 그 명성은 이어가겠지요. 제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제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이나 제주를 자주 여행하시는 소위 제주 마니아 분들의 입장에서 말씀드린 거니 오해하지는 말아주세요^^ 이곳이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일단 위치가 너무 좋습니다. 구 서귀포시내 정중앙에 있고 주변에도 여러 볼거리들이 산재해 있어서 이곳을 거쳐서 다른 관광지로의 이동이 매우 용이합니다. 제가 이전에 포스팅한 새섬, 새연교를 비롯해 황우지 해변, 폭풍의 언덕, 칠십리 공원 등이 모두 이 근처에 위치하고 있고, 또 서귀포시내 중심가에 있다 보니 대중교통으로도 손쉽게 접근이 가능하고 주차장도 매우 넓어서 접근성도 매우 좋은 곳입니다. 최근에는 이곳 주변으로 새로이 리모델링을 한 저렴하면서도 쾌적하게 단장한 여러 비즈니스호텔들도 성업 중이라 숙박하기도 매우 편리해서 더욱 환영받고 있습니다. 이곳에 도착해서 표를 구한 뒤 입장하면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폭포 하류 주변에 있는 수려한 나무들과 돌하르방을 비롯한 제주를 표현하는 각종 조형물들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이어서 폭포 쪽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매우 잘 정비된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폭포의 물줄기들이 폭포가 있는 곳까지 계속 이어집니다. 가는 동안에도 주변 경관이 너무 화려해서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관광지는 선호하지 않는 편인데, 사람들이 붐비기는 하지만 이곳 천지연폭포는 산책로 등 주변 정리가 워낙 넓게 잘 되어 있어서 난잡한 느낌이 전혀 들지가 않았어요. 마침내 도착한 폭포를 보니 왜 이곳이 제주 폭포 3 대장 중 첫 번째라 불리는 이유를 알겠더군요. 시원하게 내리 꽂히는 폭포의 물줄기가 정말로 장관이었습니다. 제 어릴 적 기억 속의 폭포도 저렇게 장엄했고, 제 부모님이 살아생전 배경으로 사진을 찍었던 곳도 저러했다고 생각하니 묘한 감정이 생기더군요. 그리고 이토록 멋진 천지연 폭포 하류가 무태장어의 최 북단 서식지로 유명한데요, 제가 어렸을 때 이곳 천지연 폭포 하류 다리에서 내려다보면 어마어마하게 많은 무태장어의 무리들을 볼 수 있었는데요, 이번에 방문했을 때는 한 마리도 보이지 않아서 너무 놀랐습니다. 환경오염 때문에 그런 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부디 오염으로 인한 서식지 파괴는 아니었길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최근에는 폭포를 돌아 나오는 길 주변에도 여러 조형물들과 공연장 등 많은 문화 시설들을 설치하여 다양한 볼거리들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가족단위 관광객들이나 연인들에게 특히 더 좋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친숙해서 지나치기 쉬운 서귀포 천지연폭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