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이색 새해 일출명소 낙천 잣길 전망대
제주 이색 새해 일출명소인 낙천 잣길 전망대를 소개합니다. 이곳은 이미 제가 포스팅을 한번 했었던 곳인데요 이번에 2023년 신년 새해에 올라보니 일출 장소로도 아주 좋은 장소라는 생각이 들어서 다시 한번 소개합니다.
1. 낙천 잣길 전망대 소개
해마다 1월 1일 이면 해맞이 장소로 붐비는 곳들이 있죠. 강원도 양양에서 시작해 경남 울산 간절곶까지 이어지는 동해안 명소들이 있고 또 우리나라 대표 휴양지인 제주도가 있죠. 제주도는 어느 한 곳이 아니라 워낙 많은 장소들이 인기가 있다 보니 조금만 알려진 곳이라면 어디를 막론하고 주차가 힘들 정도로 요즘은 붐비게 되었습니다. 제가 제주에 이주할 당시인 2020년 새해만 해도 오늘 가려고 한 송악산 둘레길에서 비교적 여유롭게 일출을 구경할 수 있었는데, 오늘은 그 주변에 교통 정체가 생길 정도로 혼잡했습니다. 게다가 그곳 부근 도착 전에 119 구급차게 요란하게 가는 걸 보고는 그냥 포기하고 말았네요. 더군다나 오늘 날씨가 수평선위로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된 일출을 보기도 힘들었고요. 아쉬움을 뒤로하고 집으로 가던 차에 드디어 구름 위로 태양이 솟아오르는 것을 보고는 그나마 위안을 삼으려던 차에 문득 지난번 집 주변에 새로 생긴 낙천 잣길 전망대가 생각나서 그곳으로 가보게 되었어요.
가보니 제 예상대로 아직 이곳은 관광객이 전혀 없는 청정지역이었어요^^ 이곳이 워낙 외진 지역인 데다가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탓에 정말 저 혼자 전망대 정상에서 새해의 일출을 맞이하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이곳에 대한 제 평은 지난번 포스팅 때 자세히 언급해서 다시 쓰지는 않고요, 지난번에 이곳을 방문했을대는 낙천리사무소 쪽으로 진입해서 사진과 글을 남겼는데 오늘은 반대쪽인 낙천의자공원으로 진입해서 찍은 사진을 올렸습니다.
위치적으로 바닷가도 오름도 아닌 지역에 있는 전망대라 아주 멋진 일출은 아니지만 한적하게 제주 마을을 배경 삼아 떠오르는 일출도 나름 운치가 있었어요.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이는 마을 주변 감귤밭도 너무 예뻤습니다. 무엇보다 너무 많은 사람들이 붐벼서 일출을 바라보는 것조차도 힘든 장소들에 비하면 호젓하게 나만의 일출을 감상하며 새해의 다짐을 해보는 것도 의미 있지 않나 생각되어 이렇게 이색일출 명소로 다시 한번 소개드립니다. 지난번에도 잠깐 언급했지만 이곳 낙천리 주변이 타 지역에 비해 관광지로는 조금은 소외된 지역이라 마을 주민의 염원을 담아 지은 이곳 전망대가 조금이나마 홍보가 되어 지금보다는 더 많은 분들이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근데 또 너무 유명해지면 다시 다른 곳과 같은 현상이 벌어지는 건가요^^ 암튼 오늘은 한적하게 일출을 감상할 수 있는 낙천 잣길 전망대를 다시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