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봉 오름 산행 두 번째 코스를 소개합니다. 지난번 소개한 루트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짧았습니다. 첫 번째 소개한 길보다 훨씬 편하게 오를 수 있는 길이 있었네요. 자 그럼 소개합니다.
1. 당산봉오름길 소개
당산봉은 차귀도를 조망할 수 있는 멋진 장소중 하나이죠. 이 근방에 수월봉을 비롯하여 차귀도 포구 등 차귀도를 조망할 수 있는 곳이 많이 산재해 있지만 떨어지는 차귀도 일몰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곳은 아마도 당산봉이 아닐까 합니다. 그동안 저는 지난번 포스팅한 숭모원길에서 진입하는 코스가 유일한 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찾아보니 오늘 소개할 코스가 사실은 더 잘 알려진 코스였어요. 제주 살면서도 아직 모르는 것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암튼 오늘 알려드릴 코스는 길도 완만하고, 또 능선에 오른 이후 길도 완만해서 무난한 산행을 할 수 있는 길인데요, 주차도 도로변 옆에 주차할 수 있는 갓길 폭이 넓어서 숭모원쪽 길보다 훨씬 편하게 주차할 수 있습니다.
일단 이곳으로 오시려면 네비에 섬풍경펜션을 치신 다음 오시면 되는데요, 섬풍경펜션 주차장은 펜션 및 주변 카페 이용하시는 분들을 위한 주차장이오니 이용하지 마시고, 펜션 앞 길옆 갓길에 주차하시고 오르시면 됩니다. 오름 입구부터 잘 조성된 계단길을 오르자마자 10분도 안돼서 바로 오름 능선에 도착하는데요, 능선을 바라보고 좌측으로는 당산봉알봉 및 생이기정으로 가는 길이고 오른쪽으로 가시면 당산봉 정상 전망대로 가는 길입니다. 능선에서 출발하여 5분 정도면 당산봉 전망대에 도착하는데요, 지난번 숭모원길로 갔을 때는 낮 시간에 올랐지만 이번 펜션 옆길로 올랐을 때는 일몰시간 맞춰 올라서 그 멋진 일몰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정말 이지 제주 오름에서 보는 일몰은 그 어디라도 장관이지만, 제주 중에서도 서쪽 끝, 차귀도를 배경으로 떨어지는 일몰은 그 감동이 두배가 되는 것 같았습니다. 그 멋진 광경은 아래 사진으로 확인하시고 제주 서쪽 관광 중 시간이 맞으시다면 꼭 당산봉 오름 올라 보시길 강추드립니다. 오늘은 제주 당산봉 새로운 오름길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길
주소(섬풍경펜션) :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노을해안로 12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