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올레길의 시작, 두산봉(말미오름) 그리고 알오름
제주 올레길의 시작점에 있는 오름 두산봉(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소개합니다. 그동안 제가 사는 곳 반대편에 위치해 있어서 가 보질 못했는데 모처럼 성산 부근에 갈 일이 생겨 이번에 다녀왔습니다. 그럼 소개합니다.
1. 두산봉(말미오름) 및 알오름 소개
제주 하면 바로 생각나는 것이 여러 개 있지만, 그중에서도 제주 올레길을 빼놓을 수 없겠죠. 요즘처럼 힐링과 건강이 중요시되는 시기에는 예전보다 더 제주 올레길에 대한 관심이 큰 거 같습니다. 바로 그 올레길 제1코스 시작 지점에 있는 오름이 두산봉입니다. 다른 이름으로는 말미오름이라고도 하는데요, 제주 올레길의 시작점에 있는 데다가 비교적 오르기 쉬운 오름이라서 잘 알 것 같지만 의외로 올레길은 아시면서 이 오름에 대해선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시더라고요. 물론 올레길 트레킹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트레킹을 하기 힘든 신 분들이나 오래 걷지 못하시는 분들을 위해 제가 자세히 알려 드리겠습니다. 실제 이 오름은 정상 능선까지 10분도 걸리지 않아서, 몸이 조금 불편하신 분들도 동행자 분들과 함께 하시거나 스틱 등을 이용하시면 무난히 오르실 수 있으니 너무 조급해하지 않고 천천히 오르신다면, 오름 정상에서 바라보는 제주 동쪽의 멋진 풍경을 만나실 수 있습니다.
먼저 이곳 오름이 시작되는 곳 까지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도 쉽게 도착이 가능합니다. 물론 올레길 안내소가 있는 오름 입구까지는 버스 정류장 하차 후 제주의 밭길을 조금 걸어 들어가야 하지만, 건강에 이상이 없으신 분들은 무난히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오름 입구 근처까지도 차량으로 진입 가능하고 주변에 작은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그곳까지 가는 밭길이 매우 협소하고 차 두대가 마주 지나가기에는 너무 좁아서, 되도록이면 큰 도로 주변 갓길에 주차하시고 걸어 가시는 걸 권합니다. 서두에 말했듯이 이곳 오름 입구는 오름 입구임과 동시에 제주 올레길 제1코스의 시작 지점이다 보니 입구 바로 옆에 제주 오름 안내소가 있고 화장실도 있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 안내소가 휴무라 내부를 볼 수는 없었지만, 제주 올레길 기념품이나 올레길 캐릭터를 이용한 의류 등도 판매하는 걸로 보였습니다. 안내소를 지나 조금 걸어가면 바로 오름 입구가 나오는데요, 오름 입구 지나자마자 주민들을 위한 운동기구가 보이고 거기서 10분 정도만 오르시면 바로 정상 능선에 도착합니다. 길도 가파르지 않아서 금방 정상에 도착하는데요, 짧은 시간 올랐지만 오르고 난 뒤 보이는 정상 풍경은 제주 동쪽 풍경의 진수를 보여줍니다. 이 근방에 있는 지미 오름과 함께 제주 동쪽을 가장 잘 볼 수 있는 오름답게 전망 풍경이 탁월한데요, 지미 오름이 가파른 경사로 인해서 상당히 난이도가 있는 반면 이곳은 누구나 손쉽게 오를 수 있어서 오름 산행을 힘들어하시는 분들께 최적의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두산봉 정상에서의 멋진 광경을 뒤로하고 능선을 따라 이어진 길을 계속 가면 이제 알오름 정상에 도착합니다. 이곳 역시 제주 동쪽 전망이 매우 아름다운데요, 두산봉에 오르시면 꼭 이곳 알오름까지 올라 보시고 마무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에 이상이 없으신 분들은 오름에 이어진 올레길 1코스를 쭉 걸어 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은 제주 동쪽 제주 올레길의 시작인 두산봉(말미오름)과 알오름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두산봉에 이어진 알오름이 있다는걸 나중에 알아서 등반 날이 서로 다르다 보니 날씨가 차이가 있네요^^ 이곳은 흐린날도 나름 운치가 있으니, 등반 하는날 날이 흐리더라도 비만 오지 않으면 올라보시기 바랍니다.
2. 찾아가는 길
1) 두산봉
2) 알오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