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주에 흔치 않은 삼계탕 맛집인 이조 삼계탕을 소개합니다. 의외로 제주에 삼계탕 집이 흔치 않고, 또 잘하는 집을 찾기 힘든게 사실입니다. 그런면에서 오랫동안 한곳에서 변함없는 맛을 자랑하는 이조 삼계탕 오늘 소개해드릴게요.
1. 이조 삼계탕 소개
이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됐습니다. 예년보다 일찍 끝난 장마로 인해 폭염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체력은 갈수록 고갈 되어 가는 것 같습니다. 이런 날에 우리가 흔하게 찾는 보양식이 삼계탕인데요, 그런데 제주에는 생각보다 삼계탕집이 많지 않습니다. 그 이유가 뭔지는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제주는 바다로 둘러쌓인 섬이다 보니 자연스레 육고기 보다는 해산물 위주의 보양식들을 선호해서가 아닐까 생각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이조 삼계탕은 그런 제주에 흔하지 않은 삼계탕 집 중 하나이면서 또 맛까지 훌륭한 집입니다. 먼저 삼계탕에 들어가는 닭의 크기가 워낙 커서 양이 푸짐합니다. 제가 성인남성의 양보단 조금 적게 먹는 편이지만 그런 걸 감안하더라도 꽤 양이 많은 걸 보면 사용하는 닭의 종류가 일반 삼계용 닭 보다는 조금 큰 걸 사용하는거 같았어요. 닭이 크다고 해서 육질이 질기거나 푸석하지는 않고 부드러우면서도 적당히 쫄깃해서 딱 먹기 좋은 식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삼계탕에 들어가는 밥이 녹두로 나오는데요, 고소하고 녹진한 녹두의 향과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삼계탕집에서 그 집을 평가할때 가장 중요하게 보는 것이 들어가는 대추와 수삼의 상태인데요, 이 집은 정말 100점을 주고 싶을 만큼 두 재료가 싱싱했습니다. 대추는 탱글하고 단맛이 풍부했고, 수삼은 알이 굵은것이 수분을 제대로 머금고 있더군요. 암튼 전체적으로 가격이며 맛까지, 육지에 왠만한 삼계탕집보다 훨씬 만족스러웠습니다. 제가 먹은 건 일반 삼계탕이었지만, 이 집도 제주에 있는 삼계탕집 답게 전복 삼계탕도 판매 하고 있으니 가실분들은 한번 드셔 보세요^^ 삼계탕 가격도 전체적으로 저렴한 편이었어요. 식당 내부도 최근에 리모델링 한것 같았는데 아주 청결하고 깔끔한 인상이었습니다. 단지 식당 내부가 그리 크지 않아서 저 같은 혼밥족들은 조금 이른 시간에 가야할거 같았어요. 암튼 만족스런 보양식 한끼 였습니다. 주차장은 가계 앞에 할 수 있지만 조금 작은 크기입니다. 그래도 주변에 둘러보면 주차 가능한 장소들이 있으니 가시기 전에 지도로 한번 검색해 보시고 가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서귀포에 있는 이조 삼계탕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 길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중산간동로 77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