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도 맛도 좋은 부뚜막식당
오늘처럼 비가 오는 날이면 뭔가 칼칼한 게 당기시죠? 그래서 오늘은 일전에 다녀온 가성비 맛집으로 유명한 부뚜막 식당을 소개합니다. 저희 일행이 도착한 시간은 11시경이었는데, 역시 소문대로 이른 시간부터 벌써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희는 남자 두 명이서 소 자를 시켰는데, 먹어보니 꽤 양이 많더라고요! 밥 한 공기나 두 공기는 추가 필수! 주문하고 조금 있으면 바로 구이가 먼저 나옵니다. 주낙이 아닌 손낚시를 증명하듯 낚시 바늘이 입에 꿴 채로 나오니 너무 놀라지 마세요. 구이도 결코 크기가 작지 않았는데 이어 나오는 조림은 양이 더 많더라고요. 사실 몇몇 분들이 지적했듯이 약간 짜다고 한건 아마도 무조림이 약간 짜서 그랬던 거 같아요. 하지만 구이나 조림의 갈치 살은 딱 제 입맛에 맞게 맛났습니다.
가격적인 부분에서 잠깐 설명드리자면 그냥 갈치조림 2인분 가격만 본다고 해도 제주에서 3만 5천 원이란 가격(찾아보면 더 싼 곳도 물론 있겠지만....)이 결코 비싼 것은 아니지요. 근데 여기에 더해서 커다란 갈치 통 구이가 서비스로 나오니 더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요?^^ 그리고 소자로 나오는 갈치구이도 살이 제법 있는 실한 놈으로 나왔습니다. 전체적으로 성인 두 명이서 삼만 오천 원에 갈치조림, 구이를 양껏 즐기기엔 이곳보다 좋은 곳이 있을까 하는 느낌이었어요. 암튼 진짜 모처럼 갈치요리로 배 터지게 포식하고 나왔습니다.
저희가 일어날 때쯤엔 대기손님들이 벌써 장사진을 이루고 있어서 서둘러 나왔네요. 여기서 술 한잔 즐기기엔 눈치가 보이니 술 좋아하시는 분들은 참조하시고 좀 더 이른 시간에 가시거나 식사 시간대 지나서 가시는 게 조금 이나마 편하게 식사 하 실 수 있을 거예요. 섭지코지 근처 맛집으로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