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 맛이 끝내주는 동광 육거리 맛집, 홍칼을 소개합니다. 제주에선 흔하지 않은 칼만두 전문 집인데요, 반찬도 정갈하고 메인인 칼만두의 국물 맛도 깔끔해서 누구나 좋아할 만한 식당입니다. 물론 만두소도 너무 맛있어요. 자 그럼 소개할게요.
1. 홍칼 분위기 및 맛
지난번 포스팅한 거린오름 메밀밭 나홀로나무를 찍으러 갔을 때 들렀던 집입니다. 이전부터 알던 집은 아니었고요, 이 집에 대한 정보는 아무것도 모르다가 우연히 눈에 띄어 들어간 집이에요. 때마침 식사시간도 다 됐고, 식당 외관을 보니 약간 노포 같은 느낌도 들어서 주저 없이 들어갔습니다. 저처럼 혼밥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첨 보는 식당을 보게 되면 약간 감 같은 것이 오는데, 보통 그 감이 대부분 정확히 들어맞는 경우가 많죠^^ 아마 여러분들도 그런 경험 있으실 거예요. 그런 면에서 이 집도 제 감이 정확히 맞았습니다. 식당 내부도 청결하고 메뉴도 맛집답게 단출하지만 전문집 다운 느낌이 팍팍 오더군요. 근데 이 근처 자주 오면서도 저만 이 집을 모르고 있었는지 이른 시간인데도 꽤 많은 분들이 이미 식사를 하고 계셨어요. 저도 서둘러서 칼만두를 시키고 주변을 둘러봤습니다. 이 집은 일반 주택을 식당으로 개조한 것 같았는데요, 식당 내부 공간도 일반 가정집 주택의 느낌이 많이 났습니다. 제가 방문한 날은 아직 테이블 여유가 있어서 저 혼자 4인 테이블에서 눈치 보지 않고 식사할 수 있었는데요, 넓은 홀 형태의 공간이 아니라서 붐비는 시간에 혼자 식사하기에는 조금 눈치 보이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이것은 제 개인적 생각이니 참고하세요^^) 주변을 둘러보며 조금 있으니 주문한 칼만두가 나왔습니다. 사실 제 개인적으로 칼국수를 그렇게 좋아하지는 않는데 이 날은 왠지 먹어보고 싶더군요. 근데 평소 칼국수를 즐기지 않는 제 입맛에도 구수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반찬은 겉절이 하나만 나왔는데 이 겉절이 맛이 또 예술이었습니다. 다른 테이블 주문하는 것도 봤는데 대부분이 칼만두를 많이들 드시더군요. 이렇게 의도치 않게 맛집을 찾았을 때 참 기분이 좋습니다. 포만감 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햇살이 너무 좋네요. 식당 마당도 넓어서 식사 후 커피 한잔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은 동광 육거리 근처 맛있는 칼만두 집인 홍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 메뉴 가격은 최근 1,000원씩 올랐습니다. 참조 하세요^^
2. 찾아가는 길
동광 육거리에서 북오름 가는 길로 가다가 우회전하시면 되는데요,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으니 아래 약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홍칼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969-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