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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자연/제주의오름

제주의 서쪽을 아우르는, 남송이 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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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살면서 참 많은 오름들을 올랐지만,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 참으로 오름들의 느낌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남송이 오름도 지나가다 볼 때는 주변에 흔한 오름 중 하나이구나 생각했는데, 오르고 나서 본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제주의 풍경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한 폭의 그림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이 오름은 제주 서쪽 관광지로 유명한 오설록 티 뮤지엄과,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부근에 위치해 있어서 일단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또한 진입로가 찾기 힘들다는 건데요, 카카오 맵이나 티맵으로 찾아도 엉뚱한 입구를 알려줍니다(카카오, 티맵으로 찾아가면 사유지 입구로 나오고 문도 잠겨있음). 그래서 제가 들어가는 입구를 아래 지도에 표시해 놓았으니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도로변 진입구에서 진입해 약 200m 정도 더 들어가면 작은 주차공간 옆에 오름 입구가 나오는데, 거기서도 좀 많이 곤란해지는데요, 우선 입구 들어가서 바로 오른쪽 산 둘레길 같이 보이는 잘 닦인 길로 가시면 안 되고 입구 들어가서 일단 곧바로 올라가시다 보면 사람이 다닌 흔적이 좌 우측으로 보이는데요, 거기서 좌측이 아닌 우측 길 나있는 데로 오르셔야 합니다. 설명이 좀 어려우실지 모르나 현장에서 보시면 잘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암튼 길 안내는 이쯤 하고 제 사진으로 보시면서 이 오름의 전망이 어떤지 감상하시고 오설록이나 신화 역사공원 도는 항공 박물관 오신다면, 한 번 들러 보시고 가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