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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맛/제주의한식

송훈 셰프의 맛있는 야심작, 제주 크라운돼지(송훈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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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훈 셰프의 자존심을 건 제주돼지 맛집, 크라운 돼지를 소개합니다. 개인적으로 제주 흑돼지를 많이 먹어봤다고 자부해 왔는데 이 집 돼지고기 맛은 정말 차원이 다른 또 다른 신세계였습니다. 자 그럼 그 황홀한 맛의 세계로 안내해 보겠습니다.

 

크라운돼지
크라운돼지

 

 

1. 제주 크라운돼지(송훈파크) 소개

제주에 살기 전이나 후나 제주 흑돼지를 비롯해서 백돼지까지 나름대로 제주에 맛있다는 돼지 고깃집은 웬만하면 한 번씩 다 맛봤다고 생각했는데 생각지도 못한 강자가 나타났습니다. 바로 송훈 셰프가 운영하는 크라운 돼지였는데요.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정말 색다르게 너무나 맛있었습니다. 여기서 색다르다는 말은 이상하거나 생소하다가 아니라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색다른 맛인데도 불구하고 정말 맛이었다는 걸 제가 달리 표현할 말이 없어 생각해낸 말인데요, 자 그럼 그곳 크라운 돼지의 시작부터 끝까지 한번 소개해 보겠습니다. 인천에서 귀하신 분들?, 아니 무서운 분들? ㅎㅎㅎ 이 제주에 놀러 오셔서 최근 꼭 가보고 싶었던 크라운 돼지를 드디어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송훈 파크라는 또 다른 명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요, 넓은 목장 정원에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잔디로 된 정원부터 입구 좌측으로는 하이드 브래드라는 베이커리가 있고 우측으로는 크라운 돼지가 위치하고 있는데요, 이 근방 일대가 다 송훈 파크라는 목장이라 식사를 즐긴 후 산책하기도 너무 좋고 해질 무렵 보이는 석양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포톤존으로도 유명합니다. 의외로 식당의 크기는 넓은 목장에 비하면 작은듯한 느낌인데요 그래도 식당에 들어서면 맨 안쪽 모퉁이 안까지 공간이 있어서 밖에서 보는 것보다는 넓은 편입니다. 그리고 요즘 잘 나가는 식당들은 다 그렇듯 크라운 돼지는 예약은 받지 않고 현장 대기만 가능한데요, 참고로 제가 간 시간은 목요일 저녁 7시경이었는데, 대기하자마자 바로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좌석을 안내받고 테이블로 가면 이미 기본찬 세팅은 다 되어있고 고기 주문만 하면 되는데요, 메뉴는 여느 고깃집과 다르지 않게 단출합니다. 저희는 이날 셰프의 선택 A 코스에 뽈태기 살을 추가했고요, 후식으로 물냉면과 크라운 볶음밥을 주문했습니다. 솔직히 저나 일행들이 양이 많지 않아서 남기면 어쩌나 하고 생각했는데, 정말 마지막 한 점까지 싹 비운 걸 보면, 뭐 따로 설명이 필요 없겠죠^^ 우선 초벌 되어 나온 고기의 색깔부터 예사롭지 않았는데요, 약간 붉으면서도 선홍빛이 도는 고기의 색에서 아! 뭔가 다르다 하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요즘 제주 흑돼지고기 트렌드 중 하나인 근고기 스타일로 두껍게 썰어 나오는 고기는 아니었지만, 충분히 두께감이 있으면서도 최적의 식감을 느낄 수 있게 잘 컷팅해 주셨습니다. 이곳도 테이블마다 전담 종업원분들이 친절한 안내와 함께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려 주셔서 이렇게 맛난 돼지를 더 잘 즐길 수 있었네요. 안내에 따라 처음 소금만 살짝 찍어서 맛본 맛은 이제껏 제주 흑돼지고기에서 먹던 맛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맛이었습니다. 첫맛은 훈제를 해서인지 약간 베이컨의 느낌이지만 씹을수록 나오는 육즙과 뒤이어 느껴지는 고소한 고기의 풍미는 이제껏 돼지고기에서 느껴보지 못한 완벽한 조화였습니다. 그리고 이날 먹은 것은 추가로 한 볼때기까지 총 4가지의 다른 부위를 맛보았는데요, 식감의 차이는 있지만 공통적으로 풍부한 육즙과 더불어 완벽한 감칠맛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입맛이야 사람마다 다 다르겠지만, 이날 함께한 저의 일행들도 모두 대박을 외치며 만족하며 먹었네요. 그리고 고기 먹은 후 나온 볶음밥과 냉면은 사실 생각만큼은 아니었지만 고기에 너무 만족해서 그다지 신경이 쓰이질 않았네요.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나오시면 주변을 산책하시면 좋은데요, 해지기 전이나 후나 이곳 주변 풍경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일반적인 고깃집 주변과 너무 다른 멋진 풍경에 저도 연신 사진을 찍어 댔네요. 그리고 크라운 돼지 건너편에 있는 하이드 브래드 베이커리 샾은 저희가 갔을 때는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안을 보니 빵이 일찍 소진돼서 그런 거 같았는데요, 크라운 돼지에서 식사하신 영수증을 보이면 빵을 할인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모처럼 맛난 음식을 먹고 기분 좋게 마무리한 하루였네요. 오늘은 최근 핫한 돼지고기 맛집인 제주 크라운 돼지(송훈 파크)를 소개해 드렸습니다.

 

 

송훈파크 입구 간판
크라운돼지가 있는 송훈파크 입구 간판
주차장 중앙의 멋진 나무
주차장 중앙의 멋진 나무
넓은 주차장
넓은 주차장
크라운돼지 맞은편 하이드 브래드 건물
크라운돼지 맞은편 하이드 브래드 건물
노을에 물드는 주차장
노을에 물드는 주차장
대기하는 동안 둘러본 주변 작은 농장의 염소들
대기하는 동안 둘러 본 주변 작은 농장의 염소들

 

당나귀
당나귀

 

식당 입구의 송훈 쉐프 전신사진. 자부심이 대단한거 같았어요^^
식당 입구의 송훈 쉐프 전신사진. 자부심이 대단한거 같았어요^^
식당입구의 대기 키오스크
식당입구의 대기 키오스크
식당입구쪽 모습
식당입구쪽 모습
식당안에서 본 정원 풍경
식당안에서 본 정원 풍경
깔끔한 모습의 기본 4인용 테이블.
깔끔한 모습의 기본 4인용 테이블.
식당 중앙의 현무암 돌
식당 중앙의 현무암 돌. 안쪽에도 공간이 있습니다.
세미 오픈형 주방
세미 오픈 형 주방
안에서 본 식당 내부 모습
안에서 본 식당 내부 모습
셋팅 된 테이블 모습
입장 전 미리 셋팅이 되어 있습니다.
주문제작한 소스장 그릇. 고추냉이, 유자폰즈, 갈치속젓, 소금?. 소금은 아주 유명한 소금이라 했는데 제가 이름을 잊어먹었네요ㅠㅠ
주문 제작한 소스장 그릇. 고추냉이, 유자폰즈, 갈치속젓, 소금?. 소금은 아주 유명한 소금이라 했는데 제가 이름을 잊어먹었네요ㅠㅠ
셀러드
셀러드
두부 톳 무침
두부 톳 무침
장아찌
장아찌
파절임
파절임
드뎌 나온 고기들
드뎌 나온 고기들
고기의 색깔이 정말 다른 곳에서 보기힘든 빛깔이 나오더군요
고기의 색깔이 정말 다른 곳에서 보기힘든 빛깔이 나오더군요
맛있게 구워진 고기들. 일일이 잘 손질해 주셔서 더욱 편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겹살
오겹살
목살
목살
돈마호크
쫄때기살
쫄때기살
크라운 볶음밥. 볶음밥은 생각보다 평범했네요.
크라운 볶음밥. 볶음밥은 생각보다 평범했네요.
후식냉면. 냉면도 별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후식냉면. 냉면도 별 특별한 맛은 아니었습니다.
식사 후 워두워진 식당주변
식사 후 워두워진 식당주변
불 밝힌 주차장 중앙나무
주차장 중앙의 나무도 불을 밝혔습니다.
붉 밝힌 송훈파크 입구
송훈파크 입구도 붉을 밝혔습니다.
일찍 문을 닫은 하이드 브래드 베이커리
일찍 문을 닫은 하이드 브래드 베이커리
맛이 있어서 조기 품절 된 건지 빵이 많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맛이 있어서 조기 품절 된 건지 빵이 많이 보이질 않았습니다.
어두워진 주차장 모습
어두워진 주차장 모습
식당 옆 송훈파크 안쪽 모습
식당 옆 송훈파크 안쪽 모습
송훈 파크 정원
송훈 파크 정원

 

 

2.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