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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LIFE/제주게스트하우스

바다위에 붕 떠있는듯한 섬게스트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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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지 살 때 들렀던 게스트하우스 하나 소개합니다.

 

서귀포 항 바로 앞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데요, 제가 묵었던 커플룸 전망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어떤 오성급 호텔도 서귀포에서 이보다 좋을 수 없을 거 같았습니다. 제가 묵은 방은 201호였는데요. 이곳에서 몇 개 없는 단독룸입니다.

단지 방이 옛날 관광호텔 건물을 리모델링한 거 같았는데, 모든 창이 통유리로 되어있어 환기가 안되고 커튼을 치지 않으면 개인 프라이버시가 보장되지 않아서 좀 불편했습니다. 게다가 베란다가 개인방마다 있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고 그냥 모두 이용할 수 있게 통으로 돼있어 커플룸에 묵는 사람들은 밤에 밖이 게스트 사람들로 시끄러우면 잠자기가 곤란할 거 같더군요. 암튼 좋은 점과 나쁜 점이 공존하는 묘한 게스트하우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래도 주인장님의 친절함은 인상적이었습니다. 도미토리 묵는다면, 오히려 좋을 거 같다는 생각이네요. 저녁에는 숙박객들 의견을 물어서 조촐한 파티도 열린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