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 알고 싶은 제주 숨은 포토존 두 번째로 차귀도 포구 선착장 옆에 있는 지질 트레일을 소개합니다. 차귀도 포구 주변은 경치가 뛰어나서 다들 잘 아시지만 이곳은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거예요. 오늘 제가 그 숨은 장소를 소개해 드립니다.
1. 차귀도 포구 옆 지질 트레일 소개
차귀도 자체가 이제는 배로 입도할 수 있는 섬이 되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요. 차귀도 뿐만 아니라 차귀도 포구 근처로도 워낙 경치 좋은 곳들이 많이 산재해 있다 보니 오늘 소개할 지질 트레일 까지는 보시지도 않고 그냥 가시는 경우가 많으신데요, 기왕 그곳까지 가셨다면 잊지 마시고 오늘 소개하는 지질 트레일도 꼭 보고 가시길 바라는 마음에 오늘 포스팅을 합니다. 원래 이곳은 낚시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는 장소라서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게 당연합니다. 워낙 여기 지질 트레일로 가는 길이 험하기도 하지만, 포구 선착장 끝부분에 내려가는 길 또한 잘 보이지도 않아서 더욱 그러한데요, 일단 내려가서 힘든 길을 걷다 보면 거기서 보는 경치에 감탄하시게 될 겁니다. 이 부근이 이곳 말고도 엉알 해안을 비롯하여 수월봉 아래 산책로까지 이미 유명세를 탄 지질 트레일들이 많이 있어서 아마도 이곳처럼 험한 장소는 기피해서인지는 모르지만, 그나마 일반인들의 발길을 덜 타다 보니 아직은 장소가 잘 보존이 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이곳을 방문하시는 낚시꾼들도 낚시하는 주변을 매우 깨끗하게 이용하셔서 환경 보전이 매우 잘 되어 있습니다. 이곳의 가장 멋진 포토존들은 작은 동굴이라고 하기에도 그렇고 그냥 절벽이라고 하기에도 애매한, 절벽 아래 움푹 페인 공간 들인데요 그 안에서 바라보는 누운 섬과 차귀도의 모습이 무척 인상적입니다. 그리고 여기 지질 트레일 앞이 섬과 연결되지 않은 방파제인데요, 그 연결 안 된 부분을 트라이 포트로 연결해 놓아서 올라가 보실 수가 있습니다. 해 질 녘 방파제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지질 트레일에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감동을 주는데요, 두 곳 다 어느 곳이 더 좋다 말하기 힘들 정도로 환상적인 풍경을 보여줍니다. 그렇지만 이곳은 앞서 말했듯이 지질 트레일 길 자체가 따로 길을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니라 해변 절벽 끝자락이기 때문에 매우 조심하셔야 합니다. 반드시 등산화등 운동화를 착용하셔야 하고요, 아이들이나 노약자분들, 그리고 몸이 좋지 않으신 분들은 가지 않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방파제 또한 임시로 트라이포트를 이용해 건너갈 수 있도록 연결만 해놓은 상태라 그곳으로 건너실 때는 매우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하신 분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드려 죄송합니다만, 그냥 저만 알고 있기에는 장소 자체가 주는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서 이렇게 염치없이 소개드립니다. 다음엔 누구나 갈 수 있는 멋진 장소를 소개하겠습니다^^ 앞으로 차귀도 근처 소개할 곳이 두 곳 정도 더 남았네요. 조만간 엉알 해안과 차귀도 섬 자체를 소개하겠습니다. 오늘은 차귀도 포구 옆 지질 트레일을 소개해 드렸습니다.
2. 찾아가는 길
이 곳을 가시려면 차귀도 유람선 주차장을 찍고 오시면 되지만, 일단 주차장에 도착 하신 후 조금 더 들어가셔야 합나다. 아래 지도에 표시한 곳 까지 차가 들어 갈 수 있으니 표시 된 곳에 주차하시고 내려가시면 됩니다. 내려가는 길 옆에 용찬이굴유래 표지석이 있으니 바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