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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자연

제주 바다로 들어온 백두산 천지 소천지 파란 하늘을 그대로 담은 소천지 제주에는 참으로 아기자기한 명소들이 많습니다. 찾아보자면 너무 많아서 일일이 열거하기도 힘들지요. 지난번 포스팅한 강정천의 작은 폭포를 비롯하여 저도 아직 보지 못한 엉또폭포, 1100 고지 주변의 습지 그리고 비양도의 정상 가는 길의 대나무 숲길 등 이름 난 곳은 난 곳 대로 그리고 잘 알려지지 않은 곳은 또 그 나름대로의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 소천지도 그중 한 곳인데요, 요즘에는 꽤 핫한 곳으로 이미 유명세를 타고 있죠! 찾아갔던 날이 오래간만에 화창하고 파란 하늘을 내어주어서 맑은 날의 소천지의 모습을 맘껏 담을 수 있었습니다. 전 최근에야 이곳을 가봤는데, 바람 없고 날씨 좋은 날 볼 수 있다는 소천지에 담긴 백록담 꼭대기의 모습은 볼 수 없었습니다(물결이 계속 .. 더보기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 장엄한 일출을 볼 수 있는 송악산 둘레길 지난번 포스팅한 사계리 해변에 이어 그 끝자락에 있는 "송악산 둘레길"을 오늘은 올려 봅니다. 두 곳을 따로 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으랴 생각했지만, 두 곳을 한 번에 담기엔 워낙 각각에 다 멋진 장소들이라서 이렇게 나누어 포스팅하네요. 송악산 둘레길은 사실 제주에 오시는 많은 분들이 가볍게 산책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곳입니다. 길도 가파르지 않고 또 둘레길 중간에서 바라보는 삼방산과 한라산의 멋진 정경이 날씨가 좋은 날이면 그야말로 한 폭에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에, 산책을 즐기시는 분들 뿐만 아니라 출사 나오시는 여러 아마추어 및 전문 사진작가님들에게도 선호도 측면에서 최고의 장소 중에 하나인 곳입니다. 또 형제섬을 배경으로 인생 샸을 찍기에도 좋고 다른.. 더보기
유명세 많큼이나 멋진 따라비오름 안개가 연출한 몽환적인 느낌의 따라비오름 제주 억새로 유명한 오름 중 이 오름을 빼놓을 수 없다고 해서 찾아갔습니다. 워낙에 유명한 오름이어서 아침시간에도 사람이 많지 않을까 했는데 다행히 사람들이 없어서 조용히 혼자서 등반할 수 있는 호사를 누렸습니다. 제가 도착한 날 아침에 약간의 안개가 있어서 좀 걱정도 됐지만, 오히려 그 안개가 신비하고도 환상적인 풍경을 절묘하게 만들어 주어서 더 좋았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약간 몽환적인 느낌도 나고 또 일출이 뿜어내는 아우라가 너무나도 인상적이었어요. 비록 시작부터 길을 잘못 들어(첨 가시는 분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지름길인 직각 능선을 오르는 바람에 저질 체력인 제가 초주검에 이르렀지만 정성에서 바라본 풍경은 그 모든 시름을 잊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정상에는.. 더보기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돌염전 구엄리돌염전 거북의 등껍질 같은 구엄리 돌염전 육지에서도 멋진 해안도로들이 많죠. 동쪽으로는 동해안 7번 국도가 있고, 서해안 쪽으로는 서해안 고속도로 안쪽으로 해안을 끼고 나있는 멋진 도로들이 많죠! 그렇지만 제주의 해안도로처럼 바다를 바로 옆에 두고 달릴 수 있는 도로는 그렇게 많지 않을 거 같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유명한 애월 해안도로와 그 도로에 인접해 있는 구엄리 돌염전을 소개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제주 서쪽 해안도로 쪽으로 드라이브하기 위해선 우선 렌트를 하고 한림 방향으로 운전해서 가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렇게 가면 제주 공항 뒤쪽에 있는 멋진 "용담해안도로"를 경유하지 못하게 됩니다. 또 용담해안도로를 바로 입력해도 네비가 최단 거리로 안내하기에 제주가 처음이신 분들은 방향을 잡기가 힘드실 거예요. .. 더보기
조용히 가을에 젖어드는 정물오름 억새와 함께 조용히 물들어 가는 정물오름 제주의 가을도 이제 깊어가고 있습니다. 이맘때쯤이면 많은 분들이 제주의 억새를 보러 방문하시죠. 지난번 소개해 드린 산굼부리를 비롯해 억새로 유명한 오름들 뿐 아니라 여러 억새 명소들이 제주에는 많습니다. 그런데 워낙 유명하다 보니 대부분의 억새 명소들은 이미 방문객들로 인해 혼자 조용히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사람들이 별로 찾지는 않지만 근사한 억새와 더불어 멋진 풍경을 볼 수 있는 "정물오름"을 소개해드립니다. 이곳은 유명한 성 이시돌 목장 근처에 있어서 그곳을 먼저 구경한 후 들리기 아주 좋은 위치에 있는데요, 평소에도 그렇게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 않으셔서 조용히 가을을 만끽하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오름입니다. 일단 .. 더보기
제주의 신비를 간직한 사계리 해변 제주의 역사를 드러내 주는 사계리 해변 제주에는 이름난 해변들이 너무나 많죠. 제주 동쪽의 대표적 해변인 함덕 해수욕장을 비롯해 김녕, 세화, 월정리가 있고 서쪽으로는 제주 시에서 가까운 이호 해수욕장을 시작으로 곽지, 협재, 금능이 있지요. 서귀포쪽도 광치기 해변부터, 표선, 중문, 화순, 사계등 사실 이 보다 더 많은 해변들이 있지만 대충만 세 봐도 이 정도로 많습니다. 오늘 소개할 곳은 그 많은 해변 중에서도 가장 산책하기 좋고 아름답다는 사계리 해변을 소개합니다. 이 곳은 용머리 해안 부터 송악산 둘레길까지 쭉 이어지는 해변을 말하는데요, 산책하기도 좋지만 드라이브 하기에도 너무나 멋진 곳이라서 많은 분들이 찾는 곳입니다. 가까이에 보이는 형제섬부터 멀리는 마라도까지, 그리고 해변의 기기묘묘한 바.. 더보기
제주 오름의 여왕 용눈이오름 인자한 여왕의 품처럼 평온한 용눈이 오름 제가 제주에서 처음으로 올랐던 오름입니다. 워낙 체질이 저질이라 한라산은 고사하고 평범한 오름조차 엄두가 안 나서 그저 마음만 언젠가는 오름들을 등반하리라 하고 있다가 그 시작을 이곳으로 정하고 올랐습니다. 많은 분들이 용눈이 오름은 오름의 여왕이라고 하고, 오르기도 그렇게 어렵지 않다고 했는데, 저한테는 이곳도 사실 벅차더군요. 이곳을 오른 후 자신감을 가지고 여러 오름들을 오른 덕분에 이젠 저도 체력이 많이 올라와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웬만한 오름들은 오를 수 있게 되었으니 그저 감사할 따름이네요!^^ 암튼 올라보니 이곳이 왜 오름의 여왕인지 알 수가 있었어요. 오르는 길도 천천히 완만하게 경사가 진행되어 30분 정도면 충분히 정상까지 도착할 수 있었습니다. .. 더보기
푸른색 물감을 풀어놓은 듯 한 김녕 앞바다 김녕의 푸르른 바다는 언제나 옳다! 산굼부리 탐방과 "예원"에서 맛있는 제주 흑돼지 쌈밥정식을 먹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모처럼 해안도로로 드라이브하면서 왔습니다. 제주 살기 전에는 제주 왔을 때 항상 성산에서 종달리, 세화, 평대, 월정리, 김녕 그리고 끝으로 함덕까지 이어지는 이 해안도로를 꼭 한번 돌아보고 갔었는데, 요즘은 너무나 많이 개발되고 사람들로 붐벼서 교통체증까지 생기는 터라 여기 살면서도 아예 포기하고 오지 않았었어요. 다행히 오늘은 내 예상대로, 그리고 비수기 일요일이라서 그랬는지 그렇게 많지는 않았어요. 이곳이 갑자기 핫 플레이스로 떠오르면서 난 개발이 시작된 가장 큰 이유도 아마 저 시리도록 푸른 바다색 때문이 아니었을까 생각합니다. 육지 바다에서는 보기 힘든 저 코발트색 바다며 새하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