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자연 썸네일형 리스트형 우리들의 블루스 제주도 촬영장소와 금능포구 요즘 우리들의 블루스라는 드라마가 인기죠. 아마도 이 드라마 작가이신 노희경 작가님의 지명도에 화려한 등장인물들도 한몫했겠지만, 무엇보다 우리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드라마의 무대가 되는 아름다운 제주의 풍경이 아닐까 싶네요. 어느 정도 진정되기는 했지만 펜데믹으로 답답한 현실을 제주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이 가져다주는 청량감은 지금 우리들이 가장 필요한 정신적 치유제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특히 드라마의 주무대가 제가 사는 한림 근처라서, 볼 때마다 TV 속 가상의 세계가 아닌 우리 동네 주민들 다큐를 보는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제주에 살기 전엔 저기서 살면서 푸른 바다와 초록빛의 숲을 보면서 산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는데, 인간은 역시 적응의 동물인지 몇 년 지나니까 그 감흥도 점차 사그라들더.. 더보기 뜻하지 않은 양들의 만남, 단산 바굼지오름 지난 번에 이어서 오늘도 덜 유명한 오름 하나 소개합니다. 단산이라고도 불리고 바굼지오름이라고도 하는 오름인데요, 제주에는 오름을 산으로 표현하는 곳이 몇 군데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주산과, 고근산이 있고 이곳 단산이 있습니다. 밑에서 본 모습도 육지의 일반적인 산봉우리의 모습으로 보여서 아마도 그렇게 부르지 않나 생각되네요. 암튼 이 오름을 밑에서 바라보면 그리 높지 않게 보여 만만히 오르기 쉬운 오름으로 보이는데요, 정상까지 오르는 길이 몇 갈래 있는데 잘못 오르면 정말 까까 지른 수직 절벽을 올라야 해서 상당히 힘이 듭니다. 어디로 올라도 정상까지는 가겠지만, 어디가 편한 코스인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저도 가장 힘든 코스로 올라서 상당히 힘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정상에 올라서 본 삼방산과 사계리 .. 더보기 느긋하게 올라도 감동인, 느지리 오름(망오름) 당오름(한경면)에 이어서 오늘도 금오름 근처 있으면서 붐비지도 않고, 경치도 금오름에 못지않은 오름을 하나 소개합니다. 느지리 오름인데요, 이 오름의 또 다른 이름은 망오름이라고도 합니다. 아마도 정상 부근의 봉우리가 두 개라 하나를 느지리, 다른 하나를 망오름이라 부르는 것도 같네요. 느지리 오름은 당오름과 마찬가지로 아직까지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서인지 성수기에도 그렇게 사람들이 많이 오르는 오름은 아니고 주로 저 처럼 주변에 사시는 분들이 운동삼아 주로 오르는 오름입니다. 정상까지 오르는 시간이 그렇게 길진 않지만 그래도 경사가 좀 있는 편이라 오르면 꽤 숨이 차긴 하더군요. 그리고 흔한 동내 오름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이 오름 역시 정상에서 보는 전망이 예사롭지는 않습니다. 또 일몰이 멋진 .. 더보기 제주의 서쪽을 아우르는, 남송이 오름 제주 살면서 참 많은 오름들을 올랐지만, 오를 때마다 느끼는 것이 참으로 오름들의 느낌이 다 다르다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할 남송이 오름도 지나가다 볼 때는 주변에 흔한 오름 중 하나이구나 생각했는데, 오르고 나서 본 풍경은 또 다른 감동이었습니다. 정말이지 제주의 풍경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는 한 폭의 그림이구나 생각이 들었어요. 먼저 이 오름은 제주 서쪽 관광지로 유명한 오설록 티 뮤지엄과, 제주 항공 우주 박물관 부근에 위치해 있어서 일단 찾아가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곳 또한 진입로가 찾기 힘들다는 건데요, 카카오 맵이나 티맵으로 찾아도 엉뚱한 입구를 알려줍니다(카카오, 티맵으로 찾아가면 사유지 입구로 나오고 문도 잠겨있음). 그래서 제가 들어가는 입구를 아래 지도에 표시해 놓았으니.. 더보기 금악오름 부럽지 않은 당오름(안덕면) 오름 소개도 다시 시작해 봅니다. 오늘 소개할 오름은 당오름(안덕면 소재)인데요, 의외로 이 오름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소개합니다. 이 오름 근처에 금악 오름이 있어서 이곳보다는 금악오름을 많이들 찾으시는데 금악오름은 요즘 워낙에 유명세를 많이 타서 심각한 주차난을 비롯해 여러 가지로 오르기가 불편하게 되었습니다. 그런 면에서 오름에 올랐을 때 풍경도 금악 오름 못지않고 또 오름 자체의 경관도 아직은 덜 개발이 되어서 훨씬 자연스러움을 간직하고 있는 이 당오름이 개인적으로는 더 나은 선택지가 아닐까 싶네요. 근데 제가 이 오름을 방문했을 때 오름 입구 문도 개방이 되어있고 딱히 진입을 가로막는 문구도 없었는데, 최근 운전하면서 보니 문이 닫혀 있더군요. 혹시 사유지라 원래는 들어가면 안 되는 건지.. 더보기 모슬포의 숨은 포토존 운진항 마라도와 가파도를 들어가는 항구 인 운진항은 두 섬의 입도항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항구 자체의 주변 경관도 매우 멋진 곳입니다. 보통의 관광객들은 시간에 쫓기다 보니 항구 주변을 둘러볼 생각도 못하시고 섬으로 바로 들어가시는데요, 운진항 주변 공원과 일대의 해변길을 해 질 녘에 다녀보면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강을 하게 됩니다. 저도 제주 살기 전엔 이곳 자체를 구경하기보단 그저 스쳐 지나가는 장소로 생각했는데요, 사진을 찍은 날 비 온 후 해 질 녘 하늘이 너무 예뻐서 보다가 그만 반해 버렸네요. 공원에 비치된 조각상들과 모슬포항으로 이어지는 해변도로를 거닐면서 본 바다 풍경은 그야말로 한 폭의 그림 같았습니다. 주변에 알뜨르 비행장을 비롯하여, 송악산 둘레길, 하모해수욕장도 멀지 않은 곳에 있고요, 또 .. 더보기 다랑쉬의 동생 아끈 다랑쉬 오름 작지만 화려한 아끈 다랑쉬 오름 요즘 제주에도 2차 팬데믹으로 인하여 하루하루가 살얼음 판입니다. 연초에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는데 오히려 요즘 그때보다 훨씬 심각해지고 있네요. 아시다시피 제주는 섬이라는 지리적 특성상 바이러스가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육지와는 비교가 힘들 정도로 파괴적이기 때문에 지금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저도 사실 오늘 글을 올릴까 말까 고심하다가 제 사진으로나마 답답한 현실을 벗어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맘으로 올려봅니다. 부디 당분간은 그냥 제 블로그 사진이 아니더라도 다른 분의 더 멋진 사진으로 위안 삼으시고 제주는 지금의 확산 추세가 조금이라도 꺾이면 그때 오셔서 맘껏 즐기시기 바랍니다. 워낙 저질인 체력 탓에 다랑쉬오름은 포기하고 오늘도 쉬운 오름을 택했네요.. 더보기 제주 속의 작은 제주 비양도 섬 속의 섬, 제주 비양도 제주에는 크고 작은 부속 섬들이 많은데요, 오늘은 그중에서도 작고 아름다운 비양도를 소개합니다. 사실 비양도는 제주에 두 군데가 있는데요, 첫 번째가 오늘 소개할 한림항 바로 옆에 있는 비양도이고 다른 비양도는 또 다른 부속섬인 우도 안에 있습니다. 사실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는 일반적인 섬이라기보다 작은 바위섬의 형태로 있는데요, 그곳도 충분히 아름다운 곳이니 다음에 우도 포스팅 때 함께 소개해 볼까 합니다. 비양도를 가려면 먼저 한림항 선착장으로 오셔야 하는대요, 보통 9시 전후 그리고 12시 전후로 이렇게 하루 두 번 정도 출항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 최근에 이곳에서 비양도 운항 선박 운영권을 놓고 분쟁이 있은 후로는 시간이 약간 변경되었고 또 운항하던 선사도 두 곳으로 .. 더보기 이전 1 ··· 4 5 6 7 8 9 다음